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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작소] 배성우의 ‘페이스오프’는 정우성? 이질감 극복 못해

입력 2021-01-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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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의 한장면(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우리 박기자님, 얼굴이 상당히 좋아 보이시네, 키높이 (구두) 신었나?”(극중 박태용의 대사)

얼굴이 좋아져도 너무 좋아졌다. 주연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이 극중 주인공 박삼수를 정우성으로 교체했지만 실존 인물간의 간극을 줄이지 못했다.

정우성은 지난 15일 방송된 ‘날아라 개천용’ 17회에서 배성우의 뒤를 이어 박삼수로 분했다.극 중 박삼수는 가진 건 없지만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기자다. 앞서 배성우는 더벅머리에 허름한 의상으로 털털한 박삼수 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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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의 한장면(사진제공=스튜디오앤뉴)

정우성 역시 박삼수를 연기하기 위해 소박한 의상을 입고 발을 만진 손으로 코를 파는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배성우 특유의 서민적인 느낌을 연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제작진은 배성우에서 정우성으로 변한 박삼수를 위해 재치있는 대사로 이를 눙치려고 했다. 앞서 박태용 역의 권상우 대사나 후배 기자 이유경(김주현)이 “선배 뭔가 달라진 것 같다. 좀 어색해진 것 같다”는 대사에 박삼수가 “예전의 내가 아니잖아”라고 받아치는 게 바로 그것이다.

정우성의 열연과 제작진의 고심이 합쳐진 유머러스한 장면이지만 16회까지 배성우가 연기해온 박삼수란 인물의 이미지가 컸기 때문에 정우성과 배성우 사이의 이질감은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성의 등장에도 시청률 반등효과는 없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날아라 개천용’17회는 4.7%-5.6%, 16일 방송된 18회는 4.5~5.5%로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제작진은 드라마가 마무리되는 19~20회에 배우 이정재를 특별 출연시킬 예정이다. 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이기도 한 이정재는 당초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뒤 박삼수 역에 물망에 올랐지만 일정문제로 출연이 불발돼 정우성이 대타 투입됐다.

 

이에 이정재는 특별 출연형식으로 돕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연출자인 곽정환 PD와 과거 함께했던 JTBC 드라마 ‘보좌관’ 속 장태준 국회의원 역할로 깜짝 출연할 예정이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함께 출연한 적 있지만 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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