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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교체 직전까지 ‘中때리기’…“인텔의 화웨이 수출면허 취소”

입력 2021-0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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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

임기 만료를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교체 직전까지 대중국 공세를 바짝 조이고 있다.

18일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제조사 인텔 등 미국 전자통신기업들이 화웨이에 부품을 수출하는 면허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만료가 임박한 시점에 나왔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미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15일 미 상무부가 화웨이 수출과 관련해 기업들이 요청한 상당수의 허가들을 거절하고 최소 한개 이상의 이미 발행된 허가도 취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관련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한개 이상의 허가가 취소됐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4곳의 기업이 보유하던 허가 8개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일본의 키오시아도 최소 한 개의 허가를 취소당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키오시아는 이전 기업명이 도시바메모리다.

SIA 측은 이번 조치가 반도체 산업의 광범위한 제품군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019년 5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에 미국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공급을 제한하면서, 화웨이를 상무부의 거래제한목록(entity list)에 올렸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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