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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新 패러다임으로 '유니콘 진화' 꿈꾸는 스타트업 열전

[스타트업] 신축년, 라이징 스타트업 총정리

입력 2021-01-20 07:00 | 신문게재 2021-01-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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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 클래스101 오피스 전경
클래스101 오피스 전경.(사진제공=클래스 101)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창업 등 ‘제2의 벤처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인재·상생경영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노리는 스타트업들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의 벤처 붐은 정부가 몇 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기업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컨버터블 노트(convertible note)’ 등 신종 투자를 허용한 것이 마중물이 됐다.

하지만, 국내 스타트업의 현주소는 녹록지 않다. 지난해 한국이 단 1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사실이 단적인 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 501개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유니콘으로 등극한 기업은 전 세계 92개에 달한 가운데, 한국은 단 1개 기업(무신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도 인재 육성은 물론 상생경영 실천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뛰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채용부터 조직 구성까지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이 온전히 일에 몰입하여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고민한다. 최근에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등, 우수한 근무 환경을 통해 직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하며 다양한 사내복지도 제공 중이다.

클래스101의 인재상은 ‘착·똑·야’다. ‘착하고, 똑똑하고, 야망 있는 사람’이란 뜻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위해 함께 달리는 착한 사람이자, 확실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똑똑한 사람이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야망이 가득한 사람들이 이미 클래스101의 구성원이자 앞으로의 성장에 함께할 인재상이라는 것.

클래스101은 착·똑·야를 뽑기 위해 ‘컬처면접’이라는 독특한 과정을 거친다. 지원자의 삶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이야기를 듣는 동시에 클래스101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가 어울릴 수 있을지 확인하는 특별한 과정이다.

클래스101 피플팀 김동현 리드는 “이러한 인재 밀도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클래스101에서는 ‘최고의 복지는 동료’라는 의미의 ‘최복동’이라는 단어를 자주 들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착·똑·야들이 더욱 일에 몰입하고, 서로 배울 것이 많은 동료와 일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2] 메쉬코리아 로고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경력직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시작하면서 최소 5000만원 이상의 사이닝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등 개발자 인력의 경우 많게는 1억원 가까운 사이닝보너스가 지급된다. 쿠팡도 지난 6월 테크직군 경력 공채 200명을 뽑으면서 최소 5000만원 규모 사이닝보너스를 지급했다.


국내 최초 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개발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영상 후기 분야를 리드해 나가기 위해, 능력 있는 핵심 전력을 채용하며 인재 밀도를 높여가고 있다.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개인의 능력치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리모트 워크(Remote Work)’다. 출퇴근에 드는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해 업무 생산성을 증진하자는 취지로 2018년 창립 당시부터 원격근무를 실시해 왔다. 또한,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유급휴가, 글로벌한 소통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 회화 수업, 업무 관련 자기계발을 위한 세미나 및 도서 지원 등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은 지난해까지 신규 입사하는 경력 지원자들의 연봉을 전 직장 대비 30% 일괄 인상해 주기로 하는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나아가 직원들에게 주택 구매나 전세자금 대출 시 이자를 지원해 주는 복지 혜택도 마련했다. 크로키닷컴은 이를 통해 패션산업 ‘넘버원’에 도전하고자 하는 우수 인력들을 확보하며 ‘인재 밀도’ 경영을 펼쳐나가고 있다.

공유오피스 1위 패스트파이브는 특히 여성 복지 제도를 잘 갖춘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 중 여성 비율이 60%를 차지하는 만큼, 여성 인재들을 위한 근무 환경을 많이 고려했다. 예를 들어, 임신한 직원은 선물과 출퇴근 택시 무료 이용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2시간 단축 근무와 탄력 근무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임산부를 알리는 표시인 ‘베이비 인 미(baby in me)’ 배지를 제공해 직원들이 임산부를 배려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미지1] 오윈 식음료 드라이브 스루
카 커머스 기업 ‘오윈’이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 재정적 지원과 함께 드라이브 스루 기술 무상 지원에 나섰다. (사진제공=오윈)

 

코로나19로 골목상권의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들이 소상공인들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돕고 기술 지원에 나서는 등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카 커머스 스타트업 ‘오윈’이 지난해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 재정적 지원과 함께 드라이브 스루 기술 무상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원 업소들은 별도의 개발이나 솔루션 도입 비용 없이 오윈 앱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비대면 고객 접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 다변화와 차별화가 가능해졌다.

오윈은 각 매장에 운영 지원금 형태의 재정적 지원도 함께한다. 오윈 앱을 통한 주문 예상 매출을 미리 선지급해주는 방식이다. 오윈 앱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 선지급한 예상 매출보다 적더라도 지급한 금액은 코로나 위기극복 지원금 차원에서 돌려받지 않을 방침이다.

오윈 신성철 대표는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자금과 기술을 동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어려운 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오윈이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서민들의 새로운 대안금융으로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 업계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며 ‘터닝 포인트’를 찾고 있다. P2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간편투자 서비스 기업 어니스트펀드가 대표적이다.

어니스트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사업 매출 악화 및 자금 경색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풀어내고자 지난해 4월 자사의 SCF 선정산 서비스인 ‘바로지급서비스’ 수수료를 일 0.04%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027%까지 인하했다. 바로지급서비스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 위메프, 무신사 등에서 사업자가 빠른 자금회전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이미 판매가 완료된 매출의 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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