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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간 사면론… 위기의 이낙연, 지지율 반등 할 수 있을까

문 대통령 사면론 일축...사면론 꺼낸 이낙연 정치적 타격
이낙연, 이재명과 지지율 갈수록 멀어져
단기처방으로 이익공유제, 재난지원금 카드 꺼내

입력 2021-01-19 14:40 | 신문게재 2021-01-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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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재보선 공관위 참석한 이낙연<YONHAP NO-328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4ㆍ7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연초부터 정치권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에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종지부를 찍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에 따라 사면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정치적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고, 급강하하는 지지율을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문 대통령의 사면론 입장이 나온 직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 대통령 말씀으로 그 문제는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짤막한 입장을 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이 대표의 사면 발언에 대한 사과,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비난이 빗발쳤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 발언이 중도 통합적인 지도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갈수록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내민 카드라는 분석이었지만, 오히려 사면 발언 이후 이 대표의 지지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5.5%, 이 대표는 14.1%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두 사람 간 격차는 11.4%P나 차이가 났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지지율은 지난 4일 조사보다(이재명26.2%, 이낙연 18.6%) 더 하락한 것으로 사면론 발언이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에 큰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고자 이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이익공유제 카드를 꺼냈고 당내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해소TF까지 만들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아울러 문 대통령 역시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이 추진하는 이익 공유제가 바람직하다”고 평가를 내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재난지원금 같은 긴급지원이 중요하다”며 4차 재난지원금까지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갆힘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여의도 정가에서는 이 대표가 이 같은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오는 4월 서울·부산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야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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