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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번주 개각 전망…'서울시장 도전' 박영선 사의표명한듯

입력 2021-01-19 15:49 | 신문게재 2021-01-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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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들어서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신년사와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말 개각에 이어 이번 주 다시 개각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법무부와 환경부, 국가보훈처 등 장관급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들기로 결심을 굳혔기 때문이다. 박 장관을 포함해 3~4개 부처의 개각이 점쳐진다.

19일 박 장관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후임자가 지명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후 사퇴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박 장관의 경우에는 사표가 먼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보궐선거의 경우 공직선거법상 국가공무원은 선거일 30일 전까지 사퇴하면 되지만, 서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여론이 좋지 않고, 당내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여유를 가질 만한 상황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갖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경선 일정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도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무회의 참석하는 박영선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박 장관의 출마가 공식화 되면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이미 출마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과의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돼 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불출마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출마를 저울질 하던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불출마로 기운 모습이다.

박 장관의 후임에는 강성천 차관의 내부 승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외부인사로는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도 후보군에 들었다.

박 장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도 개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대부분 1년 6개월 이상 장관직을 수행한 장수 장관들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2018년 9월부터,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각각 2019년 4월과 8월부터 장관직을 수행해왔다. 성 장관의 후임으로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의 조정식 의원이, 박 장관의 후임에는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이 거론된다.

또 김 장관의 후임에는 김현권 전 민주당 의원과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이번 개각은 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고려할 때 임기 중 사실상 마지막 개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번 중용한 사람에 대해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쉽게 교체하지 않기에 그렇다. 잠룡으로 꼽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다면 한 번의 개각이 더 예상되지만 총리만 교체하는 원포인트 개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 5년차로 접어드는 문 대통령이 이번 개각을 통해 내각을 정비하고 국정운영의 원동력으로 삼아 국정운영 목표치 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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