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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대통령, 향후 사면 대상 될 수도"… 與 "주호영, 대국민사과 하라"

민주당 "주호영, 대한민국 국격이야 어찌되든 정치보복 선언...대국민사과하라"
우상호 "제1야당 원내대표 자질 의심"
김두관 "망발에 결집할 지지층은 태극기 부대 밖에 없다"

입력 2021-01-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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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YONHAP NO-3118>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도 향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정권을 잡으면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망국적 발언”이라며 “대국민사과를 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19일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판하며 “실망스런 회견이었다. 남은 임기 중에도 우리나라가 더 좋아지는 일은 없겠구나 기대를 포기하게 했다”며 “사면은 국민통합 도움 된다는게 대부분의 의견인데 대통령 말은 알수가 없다. 현직 대통령은 시간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전직 대통령이되면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 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역지사지 하는 자세를 기대 해 본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가 사실상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수감이 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자 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탄핵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후예, 주호영 원내대표의 정치 보복 망언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현직 대통령을 향해 정치 보복을 예고하는 망언으로 또 다시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던 주 원내대표가 현직 대통령이 시간이 지나면 사면대상 될 수도 있다는 저주 섞인 망언을 했다”며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불행한 역사가 재현될 것을 전제로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자질마저 의심케 한다”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자신이 선출한 대통령을 스스로 탄핵했던 본인의 과거를 스스로 지우고 싶으신 건가”라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나온 지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근 지지율에 취해 이미 권력을 잡은 듯 정치 보복을 예고하는 주 원내대표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격이야 어찌되든 정권을 잡으면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망국적 발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두 전직 대통령의 ‘죄’에 대한 공동책임을 면할 수 없는 정당이다”라며 “또한 탄핵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후예로 구속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의 ‘죄’에 대해 국민께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현직 대통령을 협박하는 듯한 발언은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라며 주 원내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같은당의 우상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지도자가 담아서는 안 되는 막말의 극치다”라며 ”정치 보복 선전포고이자 겁박이다“고 분노했다.

또한 김두관 의원 역시 “주 원내대표는 만년 야당을 바라는 것 같다”며 “이런 망발에 결집할 지지층은 태극기 부대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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