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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눈물 흘릴 준비 됐나요? VR로 만나는 '너를 만났다'

[Culture Board] 가상현실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 시즌2

입력 2021-01-20 18:00 | 신문게재 2021-01-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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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1
MBC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 시즌2 ‘로망스’의 한장면 (사진제공=MBC)

 

지난해 안방을 눈물로 적신 MBC 가상현실(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시즌2로 돌아온다. ‘너를 만났다’는 국내 최초 VR 다큐멘터리를 표방한다. 지난해 2월 방송된 시즌 1에서는 희귀 난치병으로 숨진 나연양과 엄마 장지성씨가 VR로 재회하는 과정을 그렸다.

7세 어린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된 나연이의 얼굴과 몸, 표정 목소리가 기술력을 통해 고스란히 재연됐고 눈앞에 있는 딸을 만지지 못하는 엄마 장씨의 절절한 심경이 화면을 통해 전달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MBC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3회에 걸쳐 방송되는 ‘너를 만났다’ 시즌2를 창사 6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로 내보낸다. 21일과 28일 방송되는 첫 번째 이야기 ‘로망스’ 편은 4년 전 병으로 아내를 잃고 다섯 아이와 남겨진 김정수(51)씨의 사연을 다룬다. 연애 시절 ‘오빠 셔츠의 두 번째 단추가 되어 심장 가까이에 머물고 싶다’던 아내가 세상을 먼저 뜨자 김씨는 “아내의 그림자라도 보고 싶다”며 사춘기 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했다.



김씨의 소원은 아내를 다시 만나 발베개 해주기 그리고 6살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막내 등 어린 자녀들에게 엄마에 대한 추억 남기기였다. 이에 MBC 디자인센터 특수영상(VFX) 팀과 제작진은 VR의 스토리적 상상력에 도전했다. 고인이 된 아내 성지혜씨의 사진과 동영상, 음성파일을 토대로 건강한 모습과 행복했던 기억을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연극배우 우미화의 모션 캡처를 통해 아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했고 동영상에 남아있는 1분 분량의 고인 목소리를 성우와 합성하는 보이스 컨버전(Voice Conversion) 기술을 적용해 최대한 기억 속 목소리와 가깝게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용균이를만났다_포스터
MBC VR 휴먼다큐 ‘너를 만났다’ 시즌2 ‘용균이를 만났다’ 포스터 (사진제공=MBC)

 

내달 4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고를 당한 스물네 살 청년 김용균씨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용균이를 만났다’ 편이 전파를 탄다.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는 아들의 죽음 이후 또 다른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용균이를 만났다’ 편에서는 가상현실을 통해 일반인이 상황을 체험하는 ‘VR저널리즘’ 영역에 도전한다. 제작진은 “타인의 공감과 시간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된다면 뉴스로만 접하는 누군가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용균이를 만났다’ 편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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