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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홈술에는 와인이 딱’…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와인’ 경쟁

거리두기로 인해 홈술 늘어나며 저도주 '인기'
대형마트 '초저가'에 이어 편의점 편의성 앞세워 경쟁

입력 2021-01-20 14:13 | 신문게재 2021-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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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인장터 2
지난 14일 이마트 용산점 와인 매장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홈술·혼술족이 늘어나며 와인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2ℓ 이하 용기에 넣은 레드와인 기준) 수입량은 3만4480톤, 수입액은 2억1336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19년과 대비 수입액은 32.4% 증가했으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해 주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1% 신장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지난 12월은 같은 기간보다 66.2% 넘게 늘었다. 와인은 다른 주류보다도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홈술로 가볍게 즐기기에는 고도주보다는 저도주가 더 적합한 경우가 많고, 주류 규제 완화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해진 점도 와인 인기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와인 대중화의 시작에는 대형마트의 가격경쟁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마트는 2019년 8월 칠레산 와인 ‘도스코파스’ 카베르네 소비뇽, 레드 블렌드를 병당 4900원에 선보였다. 가격을 맞추기 위해 스페인과 칠레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에 대규모 주문은 물론 대량 주문 및 ‘바잉 파워’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했다. 

 

롯데마트 3900원 와인
롯데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3900원 초저가 와인 레알 푸엔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

 

이어 롯데마트가 4000원 대의 벽을 허물고 ‘레알 푸엔테’ 2종을 3900원에, 홈플러스도 미국 와이너리 ‘갤로’와 손잡고 ‘카퍼릿지’ 시리즈을 4990원에 출시하며 와인 가격경재에 가세했다.

이처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와인 판매가 급증하고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편의점들도 스마트오더, 배송·픽업 서비스를 앞세워 와인 판매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와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독자 와인 브랜드까지 선보이며 ‘와인=편의점’이라는 공식을 각인시키고 있다.

우선 편의점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주류특화매장을 확대하며 와인 전문 편의점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마트24가 지난해 판매한 와인은 총 150만병으로, 이는 1일 4300여병, 1시간 180여병, 1분 3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늘려온 주류특화매장이 현재 전체점포의 절반 수준인 2400여점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지난해 선보인 1만원대 이하 PB제품인 ‘꼬모(COMO)’가 누적 판매 30만병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25도 자체브랜드 와인 ‘넘버’, ‘네이쳐 사운드’ 시리즈 등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와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한 해 전체 GS25 와인 매출 가운데 약 35%를 차지했다.

편의점 CU도 지난 19일 자체 와인 브랜드 ‘mmm!(음!)’을 론칭하며 와인 가격경쟁에 가세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고문진 MD는 “‘음!’은 맛있는 와인 한 잔을 마셨을 때 자연스럽게 터져나오는 감탄사를 표현한 것으로, CU는 ‘음!’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실패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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