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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당신도 '층투(층간소음 미투)당할라!

[별별 Tallk] 연예인들 '잡음'에 층간소음 사회문제로

입력 2021-01-21 17:30 | 신문게재 2021-01-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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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1
개그맨 이휘재.

 

“참다 참다 글을 올린다.”

일부 연예인들의 층간소음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소통창구가 대면 보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였다는 것.글을 올린 당사자들은 모두 임산부 혹은 신생아를 둔 산모라는 공통점도 눈에 띈다.

지난 11일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글에 스스로를 “아랫집 이웃”이라고 소개한 이는 층간소음 피해를 호소했다. 해당 이웃은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나”라며 “리모델링 공사부터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기니 시정 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문정원은 댓글을 통해 “지금 집 맞춤으로 주문 제작을 해놓은 상태다”고 설명했지만 과거 유튜브 영상과 게시글에 올린 아이들의 모습이 재조명되며 비난을 받았다. 집 안에서 야구를 하는 모습과 여러 방송에 노출된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인 듯한 연출이 문제였다. 

 

이정수 홈파티
층간소음 논란이 된 이정수의 홈파티 사진.(사진=이정수 SNS 캡처)

이휘재가 겪은 논란은 곧 연예계 ‘층투’(층간소음 미투)로 번졌다. 12일 개그맨 안상태의 아랫집 이웃인 A씨는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실명을 가린 사진을 올렸다. 내용은 층간소음을 항의하자 “이렇게 찾아오는 건 불법이다” “그럼 아이를 묶어놓냐”고 대응했다는 당시의 상황이 자세하게 기술돼 있다. 이어 그는 “10개월을 참다 참다 글을 올린다. 제발 층간소음을 멈춰 달라”며 호소했다.

 

이정수는 2년 전 살았던 아파트 주민의 저격을 받았다. 네이트의 게시글에 ‘연예인 층간소음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로 매달 일주일에 서너번씩 홈파티를 벌여 소음을 유발했다는 내용이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17일 이정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과거 거주하던 집의 앞집, 아랫집을 찾아갔지만 모두들 층간소음을 느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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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은 비단 연예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층간소음을 해결해달라는 청원 글까지 등장했다. 청원인은 층간소음의 문제가 구조적인 데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인 문제에 충실하지 않은 건축물과 그 건축물에 허가를 내준 정부 기관 때문에 입주민이 피해를 봐야 하냐”고 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도 이웃간 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각종 맘카페와 온라인 게시판에는 학교와 어린이집을 가지 않고 실내에 머무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 고충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박주영(33)씨는 “재택근무자들이 늘어나면서 생활소음에 대한 예민도가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걸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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