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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소문 ‘술렁술렁’…기아 생산설부터 iOS 적용 확대까지

입력 2021-01-20 13:45 | 신문게재 2021-01-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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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5 기아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 및 미래 전략 공개(6)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애플이 기아 미국 생산공장에 ‘애플카(가칭)’를 맡길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아가 공시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 기아는 한때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10위를 터치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기아는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상기 내용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현대차가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 양사 모두 애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카 생산이 기아의 미국 조지아공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소식이 퍼졌다.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 브랜드 성장 차원에서 애플카 수탁이 적합하지 않기에, 기아가 이를 대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애플 담당자가 기아 조지아공장을 직접 방문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말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카 생산을 위한 양사 파트너십이 어느 정도 틀을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위탁생산 외에도 다른 방식의 협업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애플의 iOS 생태계 확장 차원에서 iOS 자동차 버전과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 제공 등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에 더 관심을 보일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최근 현대차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는 삼성과 LG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했던 ‘디지털 키’를 애플의 아이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까지 디지털 키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져 현대·기아차에 iOS 대응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13일에는 아이폰 위탁 제조사인 폭스콘의 모기업 대만 홍하이가 지리자동차와 지분을 절반 출자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기업을 세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하이는 그동안 애플카 수탁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애플에 구애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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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연합)

 

다만 애플과 현대차의 파트너십이 성사되더라도 시너지 창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칼럼을 통해 현대차가 애플의 제휴를 받아들이면 ‘독이 든 성배’를 받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득은 애플이 얻고 현대차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가 없는 단순 하청 업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가 오는 2030년까지 연 2000만대 판매를 공언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미래차 패러다임은 첨단 기술과 소프트웨어의 조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될수록 애플은 미래 먹거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초조함이 지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과 현대차그룹 모두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합의점을 이뤄야 하겠지만, 테슬라 독주 흐름을 꺾겠다는 공동의 목표는 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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