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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출마, 박주민 불출마… 與, 서울시장 박영선·우상호 양자대결 확정

김진표 "박영선, 우상호 우리당 대표선수...메시, 호날두 대결처럼 경선 진행"

입력 2021-01-20 16:50 | 신문게재 2021-01-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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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제안설명하는 박영선<YONHAP NO-2709>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률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

 

4월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를 두고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장관이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당내 경선을 두고 박영선 장관, 우상호 의원 간 양자대결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박주민 의원은 끝내 출마를 포기했다.


지난 19일 박 장관은 SBS에 출연해 “원래는 중기부에 현안이 너무 많아서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았다”며 “현재는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어떤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당을 위해서는 없지 않는 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출마 배경을 전했다.

이어 서울시장 재보선을 두고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는 “저는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훨씬 더 서울 시민에게는 필요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떤 하나의 권력 쟁취를 위한 모습보다는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울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서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 부분에 방점을 찍고 선거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당내 경선 구도를 두고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1대 1 구도라고 생각하고 선거를 준비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박 장관이 출마를 결정하자 청와대는 20일 개각을 발표하고 박 장관의 후임으로 권칠승 의원을 중기벤처부 장관에 내정 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박주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를 고사했다. 박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박영선 장관과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간 양자대결 구도가 됐다.

다만 본 경선이 치러지기도 전에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가 너무 커서 흥행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 컨설팅이 지난 2일부터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여권 후보 중 서울시장 적합도는 박 장관이 18.5%로 1위를 달린 반면 우 의원은 8.5%로 박주민 의원(9.6%)에도 뒤진 3위를 기록했다.(지난 5일 이뤄진 서울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이 같은 우려를 두고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진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박영선 장관, 우상호 의원은 우리 당의 대표적인 스타 정치인이다”며 “마치 메시와 호날두가 축구 시합하는 것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경선 운영 방침을 밝혔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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