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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 강행으로 폐쇄 명령이 내려진 지난 17일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 교회 잔디밭 앞에서 신도 200여명이 예배를 하고 있다. 최근 법원은 이 교회의 폐쇄 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연합)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발생후 지난 1년간의 국내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33%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까지 전체 환자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확진된 총 7만3115명 중 집단발생은 45.4%(3만3223명)였으며 이 중 신천지(16%)를 제외한 종교시설은 17%로 요양시설 13%보다 4%포인트 앞섰다고 설명했다. 그 뒤로 △직장 11% △가족·지인모임 10% △의료기관 8% △체육·여가시설 4% 순이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운영재개 시설의 사업주와 이용자는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상시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집합금지 시설 대상의 현장점검과 단속관련해서는 “영업이 불법임에도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유흥주점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단골손님 대상의 주말영업을 하거나 앞문 셔터는 내리고 뒷문으로 손님을 출입시켜서 불법영업을 하는 홀덤펍 등이 신고됐다”며 현장점검과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1명으로 국내 발생이 380명, 해외 유입이 21명이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