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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머니] 새해 첫 경매 화제작…유영국·박수근·김창열

입력 2021-01-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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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work
유영국(1916~2002), Work. (제공=케이옥션)
올해 케이옥션의 첫 메이저경매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유영국 작품이 최고가에 낙찰됐다. 특별전이 예정된 박수근의 작품과 최근 작고한 김창열의 유명한 ‘물방울’ 작품도 열띤 경합을 벌였다.

20일 오후에 케이옥션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유영국의 ‘Work’다. 이 작품은 7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7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유영국은 주로 자연 중에서도 산을 많이 그렸는데, 그가 그린 자연은 선, 면, 색채로 구성된 비구상적 형태의 자연이다. 자신의 시지각으로 인식한 추상화된 산을 그린 셈이다. 유영국은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울진에서 출생해 그곳에서 자라는 동안 늘 바다와 산을 가까이 보며 즐길 수 있었던 점이 산을 그린 계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랑·빨강·파랑 등 삼원색을 기반으로 보라·초록 등 다양한 색을 변주하며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펼친 유영국의 작품은 같은 색의 계열이라도 밝기, 진하기, 깊이 등으로 미묘한 차이를 나타낸다. 작가는 형태를 단순화하고, 절묘한 색채의 조화를 추구하되 표면의 재질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을 탐구했다.

박수근_두나무와두여인
박수근(1914~1965), 두 나무와 두 여인. (제공=케이옥션)
박수근의 작품도 재조명됐다. 박 화백의 ‘두 나무와 두 여인’은 이날 경매에서 3억1000만원에 새 주인의 품에 안겼다.

‘두 나무와 두 여인’은 박수근이 작고하기 직전인 1964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작가 특유의 모노톤에 가까운 제약된 색채와 1960년대 초반에 이르러 완숙하게 표현된 입체적인 마티에르의 건축적인 표현이 잘 나타나는 작품이다.

한편, 박수근미술관에서는 ‘나무와 두 여인; 박수근·박완서·황종례’라는 제목의 박수근 특별전이 오는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김창열 물방울 SH84002
김창열(1929 - 2021), 물방울 SH84002. (제공=케이옥션)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 중 하나는 김창열의 ‘물방울 SH84002’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김창열의 작품 4점 모두 치열한 경합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그 중에서도 1983년작 ‘물방울 SH84002’는 시작가의 3배인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1980년대 대표 이미지로 아주 영롱한 물방울이 눈에 띄며, 화면을 균일하게 채운 구성미가 돋보인다.

2003년 작품인 ‘물방울 SA03014-03’은 5500만원에 시작해 1억원에, 2000년 작품 ‘물방울 SB200011’는 2500만원에 경매에 올라 5200만원에, 2018년작 ‘물방울 SA201806’도 2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5000만원에 낙찰됐다.

대중에게 물방울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김 화백은 지난 5일 92세로 타계했다. 김 화백의 작품이 그리운 사람은 옛 박영덕화랑인 서울 한남동 갤러리BHAK에서 20일 개막한 김 화백 추모 전시 ‘Recurrence(회귀)’전을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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