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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6명…정총리 "자영업자 불안 선거 이용 말라"

입력 2021-01-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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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만4262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299명이고 사망자는 12명 늘어 총 1328명(치명률 1.79%)이 됐다. 치료가 끝나 격리해제된 사람은 569명으로 누적 6만1415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35명 감소한 1만151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314명, 해외 유입이 32명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이 113명으로 경기(102명) 보다 많았다. 이어 부산 23명, 경남 21명, 경북 12명, 인천·강원 각각 8명, 충남·전남 각각 7명, 대구 5명, 광주·울산·제주 각각 2명, 대전·충북 각각 1명이었다. 세종·전북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어제 하루 전국선별진료소와 수도권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진행된 검사건수는 6만5649건이었다. 이중 무증상 감염자를 찾기 위해 운영 중인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만1031명이 검사를 받았고 55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건수는 누적 124만2290건이며 확진자 수는 3722명에 달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 22명, 외국인 10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어제 정치권 일각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혹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발언을 직접 겨냥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내하며 방역에 동참해주고 있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의 가장 큰 원칙은 접촉 기회 최소화인데 오후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해 만남과 접촉, 이동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고, 심야로 갈수록 현장 방역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훌쩍 넘던 확진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모임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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