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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겨울 특수…은행도 따뜻함 배달해요

신한은행, 배달 대행 스타트업과 MOU…배달기사 전용 체크카드 발급
기업은행, 배달기사에게 생활안정자금대출…1.5% 금리에 2000만원

입력 2021-01-24 14:54 | 신문게재 2021-01-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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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파이더크래프트와 업무협약
신한은행 강남본부 이승렬 본부장(왼쪽부터), 스파이더크래프트 유현철 대표, 문지영 대표, 신한카드 경인본부 김효정 본부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스파이더크래프트 본사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은행들이 각종 음식·물건을 배달하는 기사들에게 문턱을 낮췄다. 일반적으로 배달기사 소득은 들쭉날쭉하다고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을 꺼리는데다 연말연시 성수기까지 겹쳐 배달업계가 특수를 맞은 데 비하면 배달기사는 금융소외계층으로 평가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신한카드 및 배달 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트와 특화 금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은행 영업점을 찾기 어려운 기사를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비대면으로 급여 계좌를 틀 수 있도록 하고, 소속 기사 전용 체크카드도 발급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 대상을 늘렸다. 택배 운송 근로자, 학습지 교사, 보험 판매인처럼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와 산재보험에 가입한 1인 사업자 등 200만명이 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속사에서 3개월 이상 일하고 있고, 전년도 월 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3분의 2 이하인 근로자, 모든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산재보험에 가입한 1인 사업자 등이 포함된다. 근로자생활안정자금대출은 기업은행과 근로복지공단이 같이 출시한 서민 금융 상품이다. 근로복지공단의 전액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돈을 빌려준다. 보증료 별도 및 연 이율 1.5%에 최대 2000만원, 8년까지 쓸 수 있다. 원금 균등 분할 방식으로 갚아야 하고, 중도 상환 해약금은 모두 면제된다.



이처럼 은행들이 손 내민 까닭은 배달기사를 비롯한 특수 고용직이 그동안 금융권에서 멀리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소득이 일정하지 않아 신용카드나 대출 받기 어려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에 특수 형태 근로 종사자들이 제때 자금을 지원 받아 생활이 안정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달기사 같은 특수 고용직 노동자에게도 실질적인 금융을 선보이겠다”며 “비대면 계좌와 특화 체크카드에서 나아가 다양한 상품을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파이더크래프트 관계자도 “기사들이 소속감을 느끼면서 배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섰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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