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석유화학 · 정유 · 가스 · 전력

시장 확대 속 배터리 '톱6' 격차 확대…고객사 확대 효과

입력 2021-01-24 15:05 | 신문게재 2021-01-25 5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14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제조사들의 규모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상위 업체들이 대규모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상위 업체와 차상위 업체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이차전지 관련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16.5GWh 중 약 82.7%에 달하는 96.4GWh를 상위 6개 업체가 독식했다.

중국 CATL이 28.1GWh를 출하하며 1위를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파나소닉이 각각 26.4GWh와 22.3GWh를 출하하며 그 뒤를 이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중국 BYD는 6GWh대의 출하량을 보이며 4~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전체 배터리 출하량 중 상위 6개 업체의 점유율 78.9%보다 비중이 소폭 상승한 것이다. CATL이 지난해 상반기 중국 시장의 침체로 성장률이 정체되고 파나소닉과 BYD의 출하량이 하락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이 두 자리수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10위에 그쳐 있었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세 배 이상 출하량을 늘리며 AESC를 밀어내고 5위에 안착했다.

배터리 업체들은 최근 해외 생산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고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첫 해외 공장인 독일 공장에서 올해 후반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CATL은 그간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양분으로 내수 시장에 주대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출하량을 늘려 가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CATL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배터리 출하량은 0.2GWh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의 누적 출하량은 4.1GWh로 급성장했다. 파나소닉과 국내 3사를 이어 톱5를 기록한 것이다.

반대로 국내 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중국의 보조금 정책으로 진입 장벽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말부터 테슬라의 중국향 모델3에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중국 물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시장에서 약 4GWh 이상의 배터리를 출하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3년까지 중국 배터리 공장의 생산규모를 현재 수준의 두 배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글로벌 출하량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파나소닉은 노르웨이에서 새 공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기획 시리즈

MORE

VIVA100

NEWS

人더컬처
카드뉴스
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브릿지 초대석
문화공작소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