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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옐런의 난’ 때문?…기관투자자 숨고르기

입력 2021-01-24 15:01 | 신문게재 2021-0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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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이달 4500만원대 최대치를 찍은 이후 급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기준 355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 1.98%, 일주일 기준으로는 12.18% 하락세다.

앞서 19일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옐런은 가상자산 위험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많은 가상자산이 주로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불법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안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청문회 답변서를 공개, 언론에 보도된 발언과 온도차가 있음을 보여줬다. 답변서에서 옐런은 “가상자산의 합법적 이용을 장려할 방법들을 세심히 검토하고, 악용하거나 불법 활동에 사용하는 것을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가상자산 등 핀테크 혁신 분야에 대한 효과적인 규제 틀을 마련하고자 유관 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세 폭등을 거듭해온 비트코인이 상승 피로에 따른 조정기를 겪고 있다는 해석이다. 옐런의 발언이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시세 하락에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없다는 견해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블록체인 전문가인 개리 겐슬러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 지목한 점,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추진한 ‘가상자산 지갑 규제’를 중단한 점을 들며 신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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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워낙 높아 중국 등 채굴기업이 내놓은 비트코인 매도세를 감당하고도 남았다”면서 “미국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줄어들었지만 매도세가 줄지 않은 점이 시장 상승을 부추겼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실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에서는 이달 21~22일까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곡선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번 하락장을 반기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트코인 자산운용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 고맙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중국 등 아시아 채굴기업의 여전하 매도세에 시세 하락이 이어졌다며, 적절한 시점에 대규모 매수에 나설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비트코인 하락장에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트코인에 이은 시총 2위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시세가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폴카닷은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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