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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이노텍…'LG전자 스마트폰' 그늘 벗어나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에 매출 비중 낮추기 현안으로 떠올라

입력 2021-01-25 14:25 | 신문게재 2021-01-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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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horz

 

‘LG전자의 그늘에서 벗어나라.’ 최근 LG전자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사업 매각을 시사하면서, 그룹 내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홀로서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전자·부품업계 및 투자 업계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현재 LG전자 스마트폰 관련 매출 비중을 상당 부분 낮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간 양사는 전체 매출에서 LG전자 스마트폰 패널 등 관련 부품의 납품 비중이 높아, LG전자 스마트폰 부진이 자사의 실적 부진과 맞물려 가는 구조였다. 하지만, 양사 모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실적이 내림세로 전환하던 2015~2016년 전후를 기점으로 관련 부품의 거래선 다각화를 상당 부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이노텍의 경우 LG전자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 내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약 60%는 주 거래처인 애플에서 발생시켜 LG전자 비중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주력 제품인 대형 OLED 및 LCD TV 패널 생산으로 LG전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 분야의 경우 거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LG전자와의 스마트폰 패널 거래액 규모를 5% 이하로 줄인 상태다.

업계는 양사가 오래전부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과의 ‘거리두기’를 염두에 둔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3월 출시를 예고했던 ‘LG 롤러블’ 역시 LG디스플레이가 아닌 중국 BOE의 패널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LG전자가 당장 스마트폰 사업을 축소하거나 접더라도 매출 감소 등의 악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경우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 대응을 위한 생산라인을 다른 회사의 주문량으로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효과도 가능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변수가 크지 않다고 예측하는 모습이다.

전자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두 기업은 스마트폰 분야의 경우, 거래처 분산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면서 “그룹 내 수직계열화로 엮여 있던 개발·매출 구조의 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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