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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 운임 한숨 돌리자…하락하던 벌크선 운임 급등

입력 2021-01-25 13:50 | 신문게재 2021-01-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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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_COSMOS호
팬오션의 철광석 운송 벌크선 ‘팬 코스모스’호. (사진제공=팬오션)

 

지난해 급등한 컨테이너선 운임이 다소 진정되자, 이번에는 벌크선 운임이 들썩거리고 있다.

25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종합 시황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이달 22일 기준 181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약 1360포인트에서 형성되어 있던 BDI는 새해 들어 3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이다. 500포인트대에 머물렀던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지난 몇 년간 과잉공급을 겪어왔던 해운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나비효과로 해상 물동량이 급등하며 운임 상승을 본격화했다. 특히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시아-북미 지역 간 수요가 급증하며 매주 역대 최고 운임을 경신했다.



반면, 벌크선은 상대적으로 운임 개선이 두드러지지 못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지난해 2분기에 400포인트대까지 하락한 BDI는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10월 2000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연말까지 내림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고점에서 안정적인 곡선을 형성한 사이 벌크선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적인 물동량 비수기인 1분기 초부터 운임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주요 품목인 철광석과 석탄 등의 수요 상승에 기인한다. 동절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건설업을 비롯한 경제 상황이 회복되면서 철광석 등 원자재 물동량이 늘어난 것이다.

다만 벌크선은 대부분 선주와 화주가 장기운송 계약을 맺는 만큼, 최근의 스팟 운임 상승이 벌크선사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BDI가 급등세에 놓여 있다고 해도 전용선 위주의 구성을 가진 벌크선사에는 수혜가 제한적”이라며 “물론 BDI가 지속 상승하면 화주들의 전용선 계약 수요가 증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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