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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도쿄의 국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의 질의에 답변하기에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EPA=연합)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해 9월 출범 후 넉 달 만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사히(朝日)신문은 23∼24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달 19∼20일 조사 때보다 6% 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가 내각 지지율은 출범 직후인 지난해 9월 65%를 기록했으나, 4개월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지난 조사시 35%에서 10% 포인트 오른 45%였다.
성별로는 여성의 지지율이 31%로 남성 지지율(36%)보다 낮았다.
지지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지난번 조사의 87%에서 이번 조사시 65%로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무당파층에서는 지난 조사의 51%에서 이번 조사시 16%로 무려 35%포인트라 지지율이 떨어졌다.
미흡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이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