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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앱 켜고 끌 때까지 1분 1초 분석해드려요"

[스타트업] 모바일 사용자 행동 분석 솔루션 '유저해빗' 대표 정현종
“올해 12억 매출 목표…게임, 웹 행동 분석으로 사업 확장 계획”

입력 2021-01-27 07:00 | 신문게재 2021-01-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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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대표가 이끄는 유저해빗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사가 더욱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유저해빗)

 

기업들이 디지털 이주를 가속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 수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앞다퉈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의 앱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어떤 제품 관심을 갖는지, 어떤 화면을 선택하고, 오랜 시간 머물렀는지 등의 고객 행동을 정확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유저해빗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서울창업허브에서 정현종 유저해빗 대표를 만나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특징과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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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유저해빗은 어떤 스타트업인가.

“유저해빗은 2013년 7월 설립한 회사로 올해로 8년째를 맞았다. 처음에는 베타테스트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멘토분들을 만나 조언을 얻으면서 현재의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사용자 행동 분석 솔루션으로 분야를 전환했다. 유저해빗의 고객은 대부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업체다. 이들은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사용자들의 행동과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사용자를 앱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뿐 아니라, 들어온 사용자를 만족시키고 붙잡아두는 UX(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고객사가 더욱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가 앱에 유저해빗이 자체 개발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를 설치·배포하면 모든 사용자의 모든 행동 내역이 정량 데이터화되어 저장된다. 유저해빗은 이 빅데이터를 분석해 웹페이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시각 정보로 표시해준다. 행동 데이터가 상세하고 다양한 시각 정보를 제공해 직관적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면 고객사는 사용자가 어디서 왜 이탈하고 왜 의도한 대로 행동하지 않는지 어려움을 겪거나 불편한 포인트는 없는지 등을 찾아보면서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 등의 활동을 통해 앱을 최적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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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가 앱에 유저해빗이 자체 개발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설치하고 배포하면 모든 사용자의 모든 행동 내역이 정량 데이터화되어 저장된다. (사진제공=유저해빗)

 

-서비스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기존 솔루션보다 데이터 수집이 매우 쉽고 빠르고 정확하다는 점이다. 기존 솔루션 대비 10분의 1 이하의 수고가 필요하며 이는 바로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또한, 아주 상세한 행동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 단순 행동 분석이 아니라 UX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또한, UX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면서도 앱에 대한 성능 영향은 거의 없다. 다시 말해 가장 쉽고 빠른 빅데이터 기반 UX 분석을 제공한다는 점이 저희 솔루션의 정체성이자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유저해빗은 이러한 강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4년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V’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에는 ‘K-글로벌 3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트업에 도전한 배경이 궁금하다.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 중에 창업이라는 형태가 가장 끌렸기 때문에 언젠가는 창업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대 초에 모바일 열풍이 불면서 패러다임 쉬프트가 일어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기회를 놓치면 다음 창업 타이밍은 기약할 수 없을 거 같아 2012년에 퇴사하고 1년 반 동안 창업을 준비했다. 그 기간 동안 팀을 모으고 아이템을 찾으면서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창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사업 아이템을 처음 정할 때는 먼저 창업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조언을 얻던 중에 베타테스트가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게 되었고, 그곳에서 사업 기회를 포착하게 됐다. 하지만 시장이 작고 어려운 사업이라는 한 멘토분의 조언을 듣고 핵심 기술을 활용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은 달라진 현재의 사업 모델로 변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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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해빗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웹페이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시각 정보로 표시해주는데, 행동 데이터가 상세하고 다양한 시각 정보를 제공해 직관적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 (사진제공=유저해빗)

 

-창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들려달라.

“우리나라의 벤처 투자자는 너무 보수적이라,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면 투자를 안 하는 성향이 강하다. 기술 스타트업은 기술 개발 기간만 몇 년이 소요되며 사업화까지 가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을 거의 투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버텨야 했던 점이 가장 어려웠다. 또한, 해외에서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이 활발하지만, 한국은 아직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업화에서도 성공해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다행히 정부지원제도가 잘되어 있는 편이라 정부지원제도를 활용해 어려운 시기를 넘어올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은 한국 창업 시장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2017년부터 매출이 나기 시작하면서는 투자자들을 만나 지금까지 누적 약 2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매출 규모 및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작년에는 약 4억원의 매출을 내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40%의 성장세를 이뤄냈다. 올해는 매출 12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SK하이닉스와 계약이 성사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 매출 목표가 달성된다면 내년부터는 해외 진출, 게임과 웹 행동 분석 등으로 사업 확장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20억~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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