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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통화, 수교 30주년 앞두고 양국관계 발전 모색…靑 “시 주석, 방한 협력키로”

입력 2021-01-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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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연합)

 

한중 양국 정상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 주석은 26일 오후 정상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한중은 지난해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8개월 만에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2021∼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와 함께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교류·협력을 더 활성화하고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향후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로, 지난해 11월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편 이번 통화에서 지난 2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시 주석이 축하 서한을 보내준 데 사의를 표했다.

시 주석은 당시 서한에서 한중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한중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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