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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아파트 분양가는 41%, 시세는 99% '껑충'

입력 2021-01-27 13:00 | 신문게재 2021-01-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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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로또’ 단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분양가 규제를 한다고 했지만, 기존 집값이 급등하면서 결과적으로 ‘로또 분양’만 양산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민간분양 신규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398만원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 989만원 대비 41.35% 오른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통해 분양가 통제에 나섰음에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 초에는 사상 최고 분양가 단지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5668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세종시에서도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분양가가 3.3㎡당 1309만원(H2블록)으로 정해졌다. 이는 2010년 세종시에서 첫 분양이 이뤄진 이래 역대 최고 분양가다.

두 단지 모두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역대급 ‘로또’ 단지다. 래미안원베일리와 함께 한강변을 끼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시세는 3.3㎡당 1억원이 넘는다. 지난달 22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37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역시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했을 때는 수억원 저렴하다.

최고 분양가에도 여전히 ‘로또’인 이유는 기존 집값 상승률이 분양가 상승률 보다 2배 가량 높기 때문이다. KB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0억42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전 가격인 5억2475만원 보다 5억1824만원(98.76%) 상승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공시지가 인상으로 택지비를 더해 가격을 정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오히려 분양가 상승을 유발했다는 분석이다.

김광석 리얼모빌리티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정비사업을 타깃으로 고분양가를 막기 위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HUG의 분양가 심의보다 분양가를 높이는 자충수를 두게 됐다”며 “청약경쟁률이 높아질수록 부동산시장은 계속 과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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