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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개미] “코로나 前과 다르다”…주린이, 10명 중 5명 2030

자본硏, 지난해 3~6월 신규고객 추산
29세 이하 25.6%, 30대도 27.8%
개인투자자 증시 영향력 더욱 커질 듯
개인 1월에만 26조 순매수…싱승 주도
“올해 증시 대기 자금 130조원도 가능”

입력 2021-02-2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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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MZ세대가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과거 같으면 동전주나 급락주 ‘몰빵’했다가 ‘쪽박’ 신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돈의 힘’으로 상승장을 견인했다. 개인투자자 주도 세력은 여전히 4050 ‘아재’이지만, 2030세대도 한몫한다. 그들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인 MZ세대다.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고객 표본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신규 고객 중 29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5.6%다. 2월까지 이 연령대의 기존 고객은 8.3%였다. 30대도 27.8%로 기존(22%)보다 높았다. 새로 증시에 진입한 고객 중 과반이 2030이다.

캡처
자료 : 자본시장연구원
신규 고객의 평균 자산은 1000만원 이하가 72.8%로, 많은 편은 아니다. 3000만원 이하 15.1%, 나머지 12.1%가 1억원 이상이다. 기존 고객의 자산규모는 같은 구간에서 46.1%, 23.0%, 30.9%로 집계됐다.



하지만 하루 평균 거래회전율(상장 총주식 수에 대한 특정주식의 거래량 비율)은 신규 고객이 높다. 지난해 6월 현재 신규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은 전체 개인투자자의 약 15%로 추산된다.

특히 월별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4월 17년만에 78%에 도달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증시를 맘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이유다. 2010~15년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은 7% 미만으로 자본연은 추정했다.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은 커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지출이 줄면서 투자여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말 130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4~29일)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는 25조85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2조3384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조516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총 순매수금액(63조8065억원)의 40.52%에 해당한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5조9204억원(유가증권시장 5조2996억원·코스닥시장 6208억원), 기관투자자들은 19조5991억원(유가증권시장 17조3820억원·코스닥시장 2조2171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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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남길남 자본시장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가구당 소비가 줄고 가처분소득이 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투자 여력이 크게 확대됐으며, 이는 팬데믹 해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으나, 지출은 2% 줄어 흑자 금액은 22.3% 증가했다.

증권가는 미국 재정정책이 뒷받침한다면 올해도 증시에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전체 유동성 대비 투자자예탁금의 상대 비중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가계 유동성 대비 예탁금의 비율은 7%대로 지난 2002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대비 대기 자금 비율은 5% 중반대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개인 유동성 증가율이 금리 인하기 평균 수준, 유동성 대비 대기자금 비율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말 증시 대기 자금은 130조원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을 지지하기 위한 통화정책 공조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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