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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신간(新刊) 베껴읽기] <트리플 버블> 한상완 조병학

2023에 현실화될 자산버블 붕괴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입력 2021-0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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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현대경제연구원 출신의 저자들은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자산가격 버블은 더 심화하는 작금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하는 물음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21세기 자산시장이 거대 버블과 거대 붕괴가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일 것이며,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질 2023년에는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자산 버블 붕괴와 함께 대공황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면서 그 거센 파고를 이겨내고 0.1%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일러준다.



* 2020년 ‘시간왜곡’ - 저자는 “2020년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시간왜곡의 시기였다”고 말한다. 이것이 끝나는 순간 사람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지난 시간을 만회하려 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게 되어 결국 시간왜곡은 2023년을 21세기 최악의 붕괴로 기록되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단언한다.

* 2023년은 ‘트리플 버블’의 암흑 - 2022년은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넘쳐났던 유동성이 온갖 자산과 원자재 가격을 들쑤셔놓아 원가 부담 요인이 폭발 일보직전에 이를 것이다. 저자들은 2022년 말경이면 이 두 압력이 맞부딪히면서 물가가 폭등할 것이고 2023년에는 폭증하는 수요, 원자재 슈퍼사이클, 파월-엘런 정책조합이라는 트리플 버블이 2000년대 들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중앙은행들이 자국 화폐 가치방어를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세계는 하루아침에 고금리 세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 버블 붕괴는 부동산 시장부터 - 시장 붕괴는 늘 부동산시장에서 시작된다. 고금리와 통화환수를 이기지 못하고 저신용자들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급증한다. 부실채권 압류 물건이 매물로 쌓이고, 급매물이 급매물을 부른다. 주식시장 폭락이 뒤따른다. 주택금융 채권 부실화로 신용경색이 시작되고, 금융기관들이 휘청이게 된다. 투자자들은 앞다퉈 주식매도에 나서고 펀드환매 신청이 줄을 이을 것이다. 저자들은 추락하는 자산가격에 소비심리는 급격히 위축되고 기업은 구조조정에 나설 수 밖에 없으며 부동산과 금융, 실물의 복합불황 쓰나미가 덮쳐 곧 사상 최악의 세계 대공황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 시장 이기는 정부는 없다 - 부동산 시장에는 ‘단기에는 정부 이기는 시장 없고, 장기에는 시장 이기는 정부 없다’는 격언이 있다. 저자들은 “이를 바꿔 말하면, 정부 정책은 시장교란 요인에 불과하다는 얘기”라고 말한다. 경제는 ‘선택의 철학’이며, 정부의 선택은 본질 상으로는 비민주적이고 독재적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문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수단이 반시장적이고 잘못된 타이밍에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비판한다. 서울시의 경우 박원순 전 시장이 ‘가뭄에 콩나듯’ 주택신축을 공급하는 바람에 집값이 급등했다고 꼬집는다.

* ‘과열’ 부른 문재인표 부동산 정책 - 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똑같이 답습했다고 말한다. 세제 및 공급 정책이 모두 시장의 공급을 위축시키는 정책이라는 것이다. 당시 기억이 학습되어 있던 부동산 시장은 곧바로 우상향으로 반응했다. 저자들은 시장을 위축시킬 ‘2+2’ 같은 정책부터 덜컥 발표한 것이 패착이라고 말한다. 충분한 공급으로 수요자 선택의 폭부터 넓혀놓은 후에 규제책을 내놨어야 했다는 것이다. 주거복지 차원의 공공 임대아파트 공급 확대, 양질의 저렴한 월세 아파트나 전세와 다름없는 환매조건부 주택도 그 때 나왔어야 했다고 비판한다. 규제책이 먼저 나오는 바람에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고, 이것이 풍부한 유동성에 불을 붙인 측면도 있다며 “정책 미스로 산소를 불어넣는 바람에 시장이 불꽃놀이판이 되었다”고 말한다.

* “문 정부 부동산정책은 실패할 수 밖에” - 저자들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익을 자연스럽게 추구하려는 개인의 발목을 잡아 금욕의 세상에서 살라는 ‘계몽주의적 정책’이라고 일갈한다. 자본주의 자유시장 시스템이 확고한 경제에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이 먹힐 리 없다고 말한다. 5년이라는 정부 정책의 한계도 지적한다. 저자들은 1가구 1주택 같은 포퓰리즘 정책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한다.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투자 대상이므로 정부 정책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 부동산 세제 ‘유감’ - 부동산 관련 세제는 거래세(취등록세와 양도세)와 보유세가 있다. 우리는 보유세는 낮고 거래세가 높은 형태다. 선진국과 반대다. 두 가지를 합산한 부동산 관련세율을 보면, 우리가 선진국에 비해 1~2%포인트 정도 낮다. 문재인 정부는 보유세를 높여 고가의 보유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다주택자나 고가 주택자의 매도를 유도하고, 양도세를 높여 부동산 투기이익을 환수하려는 정책목표를 추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유세 중과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도록 만들었다. 전세시장의 공급을 줄이고 월세 시장에서 임대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 제로 금리 시대와 유동성 함정 - 한국경제도 사실상 제로 금리의 시대에 들어섰다. 저자들은 “어차피 연 2.00% 미만의 레벨에서는 금리의 절대 수준은 경기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금리 인하나 인상으로는 실물 경제가 반응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 등 선진국은 양적 완화라는 수단을 구사한다. 금융시장의 통화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채권 매입을 통해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직접 주입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친 한국은행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 전세시장 왜곡을 부른 ‘2+2 임대차법’ - 매매시장의 힘겨루기에서 정부가 밀리던 상황에서 ‘2+2 임대차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임대인 보호 차원에서 전세 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2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권리를 법으로 보장한 것이다. 저자들은 공공임대주택부터 충분히 공급해 놓고 임대차보호법을 통과시켰어야 했다고 비판한다. 그렇게 했다면 2+2 법안을 만들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과 달리 실수요 시장이기 때문이다. 장기로 전세에 묶일 것을 우려한 임대인들이 전세 주택을 거둬들이기 시작했고, 월세를 낀 반전세나 100% 월세집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결국 치솟는 전세가는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기 시작했다. 저자들은 “당분간 집값이 안정되기는 글러 먹었다”고 말한다. 높은 전세가가 받쳐주고 있는데 떨어지겠냐는 것이다.

* 다시 올라가는 매매가-전세가 비율 - 저자들이 거래량과 매매가격으로 분석한 ‘벌집 순환모형’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아직 하락할 기미가 없다. 특히 매매가-전세가 비율을 보면 재상승 국면에 진입하는 모양새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비율의 적정 수준은 60% 정도다. 2016년 초반 75%를 넘어서며 ‘깡통전세’ 상황이 벌어졌다가 60%를 향해 하향 안정화되던 중 2+2 법이 나오자 전세매물이 사라지고 가격 급등이 시작됐다. 지방 아파트 시장도 침체기에서 상승기로 돌았다. 지방 아파트 시장은 2016년에 침체 진입기와 침체기 구간까지 밀렸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 다시 반응하기 시작했다.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도권 시장의 열기가 퍼졌다. 임대차 3법 통과를 기점으로 이 비율이 지방도 상승세로 전화했고, 수도권처럼 아파트 가격을 밀어올리는 현상이 똑같이 나타났다.

* 언제 마무리될지 모를 대세상승세 - 저자들은 주요 지표들로 볼 때, 부동산 시장이 아직 꺾이지 않고 오히려 대세 상승을 말하고 있다고 전한다. 대세 상승기라고 말하기엔 무려 8년이나 지속될 정도로 오래 가고 있다면서 “그래도 아직 싸이클이 마무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주요국 부동산시장 가격지수로 볼 때 우리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과 EU 정도다. 하지만 일본은 1995년 버블 붕괴 후 진행중인 디플레이션 압력 탓에, EU는 북유럽은 높고 남유럽은 낮은 탓에 평균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 가계는 부동산가격 지탱할 수준인가 - 우리는 유독 가계부채비율이 높다. 대체로 100% 정도면 안정적, 140%가 넘으면 버블로 평가하는데 2019년 우리는 최소 140%, 최대 190% 수준으로 이미 빨간 불인 상태다. 소득에서 차지하는 대출원리금 상환 부담 비율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10% 정도가 안정권이고 12%면 버블 신호로 본다. 2020년 주요국은 6~8% 수준인데 우리는 2020년 1분기 현재 12.4%다. 중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로 중간가격 주택을 구매할 경우 대출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HAI)도 서브프라임 사태 직전 서울이 164.8까지 치솟았다가 2015년 1분기에 83.7까지 떨어진 후 2020년 3분기는 다시 144.5까지 급등했다. 주택가격을 가구당 연 소득으로 나눈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도 현재 서울은 25배다. 자그마치 25년치 연소득을 모아야 집 한 채를 설 수 있다는 얘기다.

* 개인을 투기꾼으로 모는 정부 - 저자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지대를 추구하거나 하는 것 들은 모두 개개인의 합리적 선택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정부가 실수요자들까지 모두 싸잡아 투기꾼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한다. “문 정부에는 불로소득, 즉 노동소득이 아닌 어떤 지대추구행위도 모두 투기적인 것으로 규정짓는 사고가 깔려 있다”고 꼬집는다. 사회는 이미 자본주의 원칙이 뿌리내려 있는데 사회주의적 공개념을 정책으로 밀어붙이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책 당국자들조차 신봉하지 않는 신념을 시장에 강요한 것이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면서 “이 전쟁의 결말은 정해져 있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못박는다.

* ‘뉴 노멀’ 제로금리와 현대통화이론 - 세계는 지금 거대한 유동성 함정이 각국을 동시에 덮친 상황이다. 금리정책의 경기조절 기능이 약화하면서 양적 완화로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이 옮겨간 때문이다. 현대통화이론(MMT, Modern Monetory Theory)이 그래서 크게 조명받고 있다. MMT 신봉자들은 균형재정을 포기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적자 재정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로 돈을 찍어내면서 초래되는 인플레이션은 세금 인상과 국채 발행 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공급주의 통화정책 자체의 내재적 한계가 확장재정을 불러왔다”며 “제로 금리의 시대가 우리가 당면한 뉴 노멀”이라고 말한다.

* 또 다른 뉴 노멀 ‘긱(Gig) 경제’ - 긱 경제의 일자리는 노동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은 결정적인 아킬레스건이다. 긱 경제 일자리는 경기 회복 때는 빠른 금리인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구매력이 뒷받침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늘어야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진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면서 금리인상이 일어나는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못하는 고용과 경기회복 하에서 만성적인 저금리가 불가피하다. 이것이 서브프라임 사테 이후 세계 경제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의 민낯이라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저자들은 2000년대 긱 경제에서는 금리인상에 속도를 낼 수 없다고 말한다. 경제는 틀림없이 성장하고 일자리는 늘어나는데, 늘어나는 일자리가 저임금의 불완전하고 파편화된 일자리만 늘리고 있다고 비판한다.

* 붕괴하지 않는 버블 - 저자들은 향후 세계는 ‘자산버블이 뉴 노멀’이라고 말한다. 모든 자산시장에 거대 버블과 거대 폭락이 반복될 것이고 그에 따라 경제도 버블과 대공황을 오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미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있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만성 저금리 덕분에 버블이 터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한다. 부동산시장의 버블 징후가 분명하고 가계부채비율 등이 위험수위인 것은 확실한데, 금리가 사실상 제로 상태라 가계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 급매물이 나오지 않는 이유의 하나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붕괴하지 않는 버블’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경고한다.

* 2023년 물가 폭등의 삼각파고 - 물가상승을 촉발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통화량이다. 돈을 많이 찍어내면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다. 저자들은 완화적 통화와 적극적 재정 확장 정책이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기에 통화측면에서는 물가상승을 촉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진단한다. 둘째는 공급 측면의 비용인상 물가압력이다.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물가를 끌어올린다. 2021년에 원자재 슈퍼 사이클이 예상되는 만큼, 공급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은 실존한다고 말한다. 셋째는 수요측면의 수요 견인 물가압력이다. 코로나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소비가 늘면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저자들은 “지금 자산시장에서 삼각파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성숙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 21세기 최악의 버블 붕괴 - 저자들은 2023년이 21세기 최악의 버블 붕괴로 기억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제대로 된 구조조정을 한번도 거치지 않은 부동산시장이 본질적인 원인이라고 말한다. 주식 시장 역시 버블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로 인한 2년의 ‘시간왜곡’이 2022년에 압축 소비를 초래해 물가 폭등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금리는 인상 사이클에 진입할 수 밖에 없다. 미국 연준의 경우 어쩌면 4%대 기준금리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빠른 금리인상은 부동산시장을 대공황 상태에 빠트리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주식시장과 금융부문도 부실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들은 “2023년 버블 붕괴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 그리고 MMT가 합작해 만드는 현대판 경제괴물”이라고 말한다.

* 단기 부동사시장은 매도 대응 - 저자들은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매도 대응”이라면서 “언제 팔 것인지 결정만 남은 시장”이라고 말한다. 보유 중인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으로 챙길 생각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는 집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유 현금과 은행 대출 총액으로 매수해 본인이 직접 입주할 수 있는 범위 내의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범위를 벗어나면 갭 투자로도 사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이제 현금의 가치를 잘 알아야 할 때”라고 말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거래되는 가격이 제 가치를 밑돌 때가 매수 적기라며, 지금 현금이 너무 싸다고 느껴진다면 투자 준비가 된 것이라고 말한다.

* 인구구조론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인구가 줄면 주택 수요가 줄어 우리도 일본처럼 부동산 대폭락이 올 수 있다는 전망들이 있다. 저자들은 이런 전망을 거부한다. 줄어드는 것은 주택 수요라기 보다 ‘방 수요’라고 단언한다. 우리나라 방 수요는 2028년 5194만개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 것이라고 전망한다. 5194만은 그 해 우리나라 총인구 전망치다. 그러면서 우리 주택 수요가 감소하는 것은 2040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제시한다. 가구 수도 그때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최소한 2047년까지는 아파트 수요도 증가해 신규 주택 공급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므로 부동산 디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빈 집이 남아도는 시점도 앞으로 30년 후부터”라며 당분간은 가구 수가 늘어나는대로 주택 공급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 20평대 아파트 선호도 높아질 듯 - 2047년 우리 가구는 1인 가구가 37%, 2인 가구가 35%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3인 가구까지 포함하면 92%가 3인 이하 가구다. 이들은 중소형 주택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30평형대도 중심 평형에서 밀려나 20평형대가 가장 선호될 것이며, 10평대도 급부상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예측한다. 주택 형태는 여전히 아파트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1~2인 가구로는 단독주택 관리가 어려운데다 각종 범죄로부터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을 제외하면 전원보다는 도시 거주가 대세가 될 것이며 소도시보다는 대도시, 위성도시 보다는 중심도시가 선호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는 곳에서 가장 큰 도시’로 가라는 조언이다.

* 토지보다는 아파트가 낫다 - 토지 보다는 아파트를 권한다. 토지는 매매가 어려운 만큼 수익률이 높은 반면 아파트는 회전이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토지는 팔리지 않는 그 순간부터 애물단지가 되지만 아파트는 환금성이 보장되어 수익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 관점에서 아파트 매수를 고려한다면 중소형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재건축이 가능한 구축을 염두에 둔다면 대형 평형대가 다시 뜰 가능성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봄 직 하다고 조언한다.

* 부동산 매수 시기와 매도 시기 - 벌집순환모형을 기초로 저자들은 부동산 불황기(가격 바닥-가래량 바닥)과 회복진입기(가격 바닥-거래량 증가), 회복기(가격 상승-가래량 정상화), 호황기(가격 급등-거래량 감소 시작). 침체 진입기(가격 유지-거래량 급감), 침체기(가격 급락-가래량 바닥)를 얘기한다. 부동산 가격이 20~30% 하락해 목표 가격대에 근접하거나, 공포지수가 급등해 70~80까지 치솟으면 본격적으로 매수 타이밍을 본다고 말한다. 단계별로는 침체기가 매수 타이밍이고, 매도는 상승기 때로 잡을 것을 권한다. 매수자가 몰려들 때가 팔 때이며, 뉴스에서 버블 이야기가 나오는 때가 매도 준비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인다. 금리인상이 시작되면 역시 매도 시기다.

* 하이퍼인플레이션과 자산시장 버블 - 현재는 시중에 돈이 엄청나게 풀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우려되기도 하는 상황이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전쟁이 터져 군비 조달을 위해 돈을 마구 찍어내거나 북한이 2009년에 시행했던 화폐개혁처럼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릴 때다. 기존의 인플레이션에 통화증발이 뒤따를 경우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이 때 자산 시장은 버블 상태에 빠진다. 버블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다른 단어 같은 뜻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 유동성 장세 속의 주식시장 투자전략 - 저자들은 “유동성 측면에서 우리 증시는 강세를 지속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다만 몇 가지 방향성은 염두에 둘 것을 조언한다. 첫째, 앞으로는 지수의 대폭적인 상승 보다는 업종별 차별화 장세에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 둘째,그 동안 언택트 주식에 소외되어 있던 콘택트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경기 민감주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지난 10년간 바닥을 헤맨 주식들이지만, 산업 구조조정이 지속되었고 공급 능력도 대폭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 ‘튤립 버블’의 복사판 비트코인 - 저자들은 “비트코인 하다 비트폐인 되기 십상”이라며 비트 코인 투자에 신중할 것을 권고한다. 결제 기능이나 기축통화의 기능은 통화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비트코인이 비록 화폐적 특성을 가졌을지언정 화폐로 사용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이 국정 화폐의 온라인화 차원에서 활용될 수는 있겠지만, 국정 코인을 만들어 화폐로 사용하지 비트코인을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비트코인 광풍을 1600년대 네덜란드 틀립 버블의 복사판이라고 치부한다.

* 대폭락의 전조를 파악하라 - 저자들은 미국에서 ‘테이퍼링(Tapering)’이라는 단어가 언론에 나오면 투자자들은 가드를 올려야 한다고 주문한다. 유동성 공급량을 줄이겠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금리인상이 개시되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여나가야 하며, 금리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 본격적인 매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금리인상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파월 연준 위장과 ‘고압경제’를 신봉하는 옐런 재무장관의 연합이 어떤 정책조합을 만들어낼 지도 주목할 대상이다. 연준은 미국 물가의 일시적인 2% 초과는 용인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는 국채 발행에 위한 적자재정을 더 지속할 뜻을 비추고 있다. 저자들은 원자재 슈퍼사이클도 주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2010년 전무후무했던 슈퍼사이클 때보다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 버블 붕괴의 피해자는 미국 아닌 중국 - 버블 붕괴는 미국에게 하나도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굳이 다른 나라 버블 붕괴를 막아줘야 할 이유도 없으며, 오히려 다른 나라 버블이 더 크게 터질수록 미국에겐 이익이라고 말한다. 2023년 버블 붕괴로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이 이뤄져 미국도 어렵게 되겠지만, 미국은 속도조절이 가능한 나라라고 설명한다. 다른 나라들은 2008년 이후 15년간 형성된 버블이 한 번에 터지는 비극을 맞게 될 것이고, 그 표적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중국의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예의 주시할 것을 경고한다. 그림자금융에 의한 국내 금융시스템 붕괴가 발생하면 속절없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 역시 중국과 경제적으로 연동되어 있으므로 부수적 피해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 기대되는 ‘원화의 재발견’ -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원화 가치가 급락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원화환율이 하락(가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저자들은 진단한다. 경제위기에 900원대나 800원대의 환율을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경제위기에 해외투자에 나서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른바 원화의 재발견이다. 원화 강세에 해외주가 약세, 이 두 가지 만으로도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 가계자산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 저자들은 지금 우리나라 가계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리밸런싱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가계 총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항상 70~80% 수준을 유지해 왔는데, 앞으로는 주식자산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이른바 금융자산으로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다. 도시화가 완료된 상황이기도 하고 경제가 성숙 단계에 진입하기도 한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저금리 시대에 은행 이자 만큼의 배당은 나오기 때문에 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은행 예금보다 주식 보유가 당연히 유리한 시대가 온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그러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 ‘시간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 버블이 붕괴하는 시점에서 어떻게 충격을 줄일 수 있을까. 저자들은 다가올 트리블 버블의 붕괴처럼 대략적인 시기와 벌어질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면 몇 가지 기준을 세워 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선, 언제 자산을 줄이고 현금을 보유할 것인가 이다. 저자들은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용인’이 ‘경고’로 바뀌거나 금리인상을 시사한다면 이미 도화선에 불이 붙은 상태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둘째는 자산을 판 현금을 어떤 통화로 보유할 것이냐 이다. 당연히 달러 보유를 권한다. 셋째는 다시 자산시장에 들어갈 시기다. 확실한 것은 트리플 버블의 충격은 1~2년으로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미래에 성장할 산업을 잘 들여다 봐야 한다는 애기다.

* 미래 성장 폭발력 가진 산업들 - 저자들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인공지능과 로봇산업, 사물인터넷과 통신산업의 새 가지 산업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은 2040년이 되어도 가장 월등하게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낙관한다. 다만 잘 모르는 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이런 종목들이 포함된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권한다. IBB나 XBI, ARKG 같은 지수펀드가 직접 투자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상장지수펀드가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BOTZ를 첫손으로 꼽는다. 사물인터넷과 통신산업 분야에서도 해당 산업인 통신서비스 산업을 묶은 상장지수펀드 투자를 권한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S&P500 통신서비스 섹터 지수를 추종하는 XLC이며, 대형성장주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VOX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소개한다.

* 주식으로 성공하는 세 가지 방법 - 좋은 시장과 좋은 회사 주식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저자들은 세 가지를 코치한다. 첫째, 1등을 찾아 투자하라. 업종 내 최고 기업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라는 얘기다. 두 번째는 미래에 1등이 될 회사를 발굴하는 것이다. 테슬라처럼 대표적인 혁신기업을 찾으라는 주문이다. 유전체 데이터 베이스로 질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23앤드미, 자가세포를 활용한 3D프린터로 장기를 만드는 오가보노,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 등을 예로 든다. 마지막은 상장지수펀드와 미래에 1등이 될 기업을 묶어내는 방법이다. ARK 인베스트에서 우주개발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한 상장지수펀드 등이 주목할 만한 대상으로 소개한다.

* 버블 붕괴 전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 버리기 - 저자들은 돈을 벌려면 돈에 관한 잘못된 세 가지 생각을 먼저 버리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자기 능력껏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애기다. 투자 리스크 최소화 방법을 찾고, 느리더라도 지속성장 가능한 곳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둘째, 모두가 살 때 사고 모두가 팔 때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투자에서 승리하려면 위기에서 기회를 보아야 한다. 셋째는 목돈을 모아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목돈을 만들어 투자할 것이 아니라, 한 푼 두 푼 투자를 통해 목돈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조진래 기자 jjr8954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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