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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이 손님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
소비자들이 내다보는 물가 수준이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도시에 있는 2344가구를 대상으로 이같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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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I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87)와 생활형편전망지수(94)가 전달보다 1포인트씩 올랐다.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전달과 같지만, 소비지출전망지수(104)는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63으로 7포인트 뛰었다. 향후경기전망지수도 90으로 1포인트 높아졌다. 금리수준전망지수 역시 2포인트 오른 104로 집계됐다.
1년 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가한 물가인식과 1년 뒤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내다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로 전달보다 0.2%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9로 1포인트 내렸다. 전달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다. 정부가 지난 4일 대규모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데다 집값이 이미 많이 올라서 ‘더 오르겠나’ 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가계부채지수(102)와 가계부채전망지수(99)는 각각 1포인트 떨어졌다. 임금수준전망지수는 112로 전달과 같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