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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4달러 돌파…D램 슈퍼사이클 조짐에 삼성·SK하이닉스 설렌다

입력 2021-02-23 13:08 | 신문게재 2021-02-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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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이 2년 만에 4달러대를 돌파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현물 가격은 평균 4.12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한 때 4.25달러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가를 터치하기도 했다. D램 가격이 4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9년 4월 이후 약 2년(22개월) 만이다.

지난해 말 3달러 선을 겨우 넘어섰던 D램 현물 가격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정거래 가격도 지난달 평균 3달러까지 오른 상황이다. 여기에 서버용 D램 가격까지 비슷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서버용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35~40%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D램 가격이 1분기에만 7%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D램 현물가격은 저점 대비 약 48% 오른 상황이다. 더욱이 △지난해 4분기 출하량으로 D램 업체들의 재고가 매우 적고 △코로나19 여파로 PC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5G 등 모바일 수요가 강세를 보이는 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예고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업황 개선은 국내 반도체 기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경제’ 효과로 세트 수요가 여전한데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의 여파로 당분간 D램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및 수익성 제고에 청신호를 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 부문이 지속적인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환율 영향과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 등으로 반도체 사업의 실적이 주춤할 것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놓은 상태이지만, 향후 D램 가격 상승세 등에 따라 반등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1분기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거치겠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72%나 되는 만큼, D램 가격의 상승은 향후 실적 개선치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 전망이다. D램 업황은 곧 SK하이닉스의 실적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전년 동기보다 40%가량 늘어난 1조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업황의 호조로 그동안 적자를 피하지 못했던 낸드(NAND) 사업도 2분기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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