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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시장, 권리금·공실·임대료 등 ‘역대 최악’

입력 2021-02-23 16:38 | 신문게재 2021-02-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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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_권리금현황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상가시장 지표 대부분에 빨간불이 켜졌다.

먼저 자영업자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상가 권리금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권리금은 기존 상인이 가게를 넘길 때 새 임차인에게 받는 돈이다. 그 자리에서 장사가 얼마나 잘되는지에 따라 권리금 액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상가 가치를 재는 척도로 여겨진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권리금을 받는 상가 비율은 55.4%로, 2019년(67.5%)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장사가 안 돼 권리금을 받지 못하고 급하게 가게를 정리한 상인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서울은 권리금 있는 상가 비중이 46.7%에 그쳐 1년 새 14.5%포인트 줄었다. 서울 시내 가게가 한 집 건너 하나꼴로 권리금이 없는 셈이다.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074 만원으로 전년보다 4.7%(202만원) 내렸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권리금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이었다. 2019년엔 평균 권리금이 5337만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4076만원까지 내려갔다. 헬스장·수영장·공연장·영화관 등이 속한 업종인데, 거리두기·집합금지 명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가 공실률도 역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평균 12.7%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분기(11.7%)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이태원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6.7%에 달했고, 외국인 관광객 급감 영향을 받은 명동이 22.3%, 주요 기업의 오피스가 몰려있는 광화문이 15.3%로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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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상가 공실이 증가하며 임대료도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당 평균 임대료는 2만6300원이다. 이는 직전 3분기보다 ㎡당 200원, 전년 동기 대비 1700원 떨어진 것으로 200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서울로 조사됐다. 서울은 ㎡당 평균 상가 임대료가 2019년 4분기 5만8200원에서 지난해 4분기 5만4200원으로 4000원 하락했다.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실이 늘고 매출이 줄면서 소규모 상가와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가 각각 전년 대비 2.71%와 2.63% 하락했고, 집합 상가 임대료 수준도 전년 대비 2.27% 떨어졌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 확산과 온라인 거래 활성화, 내수 경기 침체 등이 맞물려 오프라인 상가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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