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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루 사이 700만원대 수직강하…美 곳간지기 비판에 ‘철퍼덕’

입력 2021-02-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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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AFP/연합)

 

6400만원대까지 오르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던 비트코인이 미국 ‘곳간지기’의 작심 비판에 570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미국이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이끈 만큼, 미국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이 이뤄지면 시세 불투명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 참여해 비트코인의 대중성을 부정했다. 특히 가상자산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절하한 것에 그치지 않고, 범죄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비트코인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매우 비효율적인 수단으로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이지 않을 것”이라며 “종종 불법 금융에 사용되는 점과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라며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에 우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추진하고 있는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달러’를 거론해 의아함을 남겼다. 디지털 달러를 홍보하기 위한 비트코인 비판이 아니냐는 등 해석이 분분하다.

그는 “연준에서 준비 중인 디지털 달러는 더 빠르고,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연준은 중국이 포문을 연 ‘디지털 위안’에 맞서고자 디지털 달러 구축을 준비 중이다. 현재 중국의 디지털 위안은 테스트 단계를 거쳐 일부 지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올해 중국 내 전면 상용화까지 점쳐지고 있다.

연준은 CBDC와 함께 지난해 시장 트렌드로 떠오른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파이의 급격한 부상으로 기업들의 관련 상품 취급 주문이 쏟아지자, 지난달 미국 통화금융청(OCC)은 시중 은행들이 달러와 1대1 연동이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방안을 부분 승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전문가로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비롯해 바이든 행정부 요직에 가상자산을 우호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달러의 잠재적 위협자로 볼 것인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옐런 장관의 개인적 의견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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