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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00% 여론조사경선, ‘신의 한수’될까

입력 2021-02-23 15:14 | 신문게재 2021-02-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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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토론 나선 국민의힘 서울시장
국민의힘 오신환(왼쪽부터),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이 100% 여론조사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당원들이 전략적으로 역선택할 경우 약체후보가 선택될 가능성을 배제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 후보 선정의 경우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사결과가 들쭉날쭉한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앞서가는 후보가 손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MBC ‘100분 토론’이 지난 22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 진행에 앞서 리얼미터에 의뢰해 19~20일 서울특별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나경원 후보 25.2%, 오세훈 후보 22.0%, 조은희 후보 6.5%, 오신환 후보 5.5%로 조사됐다.



특히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맞붙었을 때, 39.4% 대 24.8%로 오차범위 밖에서 안 후보가 나 후보를 앞섰고, 오 후보와는 40.0% 대 23.3%로 역시 안 후보가 우세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나 야권단일후보 선택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역선택이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최악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맞붙을 경우 민주당 당원의 지지로 여론조사 수치상 앞서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선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자를 제외시켜야 한다”면서 “김종인 위원장이 이걸 밀고 나가는 이유는 야권 최종 단일후보 경선 여론조사에서 여권지지자들의 역선택으로 국민의힘 주자가 단일후보가 되게 하려는 불순한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결과가 국민의힘으로서는 결코 나쁜 상황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민주당 지지자를 이용해 안철수 후보를 떨어뜨리고 국민의힘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선정되도록 하는 ‘이이제이’ 전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전문가도 “일부의 역선택 논란에도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선룰을 바꾸려하지 않는 이유는 안철수를 이길 필승카드로 민주당의 힘을 이용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약체 후보 선출로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선거 결과에 따라 신의 한수가 될지, 자살골이 될지 판가름 날 예정이다.


김재수 기자 kjs03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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