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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조성진이 연주한 모차르트 미발표곡…248년 만에 처음 연주된 사연

입력 2021-02-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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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리움 대극장에서 모차르트의 ‘알레그로 D장조’를 연주해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연주가 대중의 관심을 끌게된 건 모차르트가 이 곡을 작곡한 지 무려 248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연주됐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이번에 공개된 모차르트 ‘알레그로 D장조’의 또다른 이름은 K.626b/16 입니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남긴 작품은 총 600여 곡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차르트 생전에 출판된 작품은 고작 140여 곡 뿐입니다.

당시에는 작품을 인쇄하거나 같은 곡을 반복해서 공연하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모차르트 작품은 스케치 형식으로 남아있는 곡이 대부분 입니다.

전문가들은 모차르트가 1770년대 초반 로마·밀라노·빈 등 유럽 각지를 돌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이후 도서관 등에서 보관되던 그의 악보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고 말합니다.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 오스트리아 음악 학자 루트비히 쾨헬(1800~1877)은 모차르트의 작품을 작곡 연도 순으로 정리해 총 626곡에 번호를 붙여 정리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쾨헬은 이 곡들에 자신의 이니셜 K를 붙였고, 사람들은 이를 ‘쾨헬 번호’라고 부릅니다.

쾨헬 번호는 20세기 중반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수정되었으며, 새롭게 발견되거나 스케치 또는 흔적만 남아있는 모차르트 곡에는 마지막 번호인 626에 소문자 알파벳과 번호를 붙여 그 목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레그로 D장조’는 스케치로 남아 쾨헬 번호가 붙어 있던 곡으로, 최근에서야 원본이 발견돼 모차르트의 256주년 탄생을 맞아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공연에 클래식계는 “조성진 손 끝에서 살아난 ‘17살 모차르트’”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248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현대인에게 곡을 선물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그의 또 다른 미발표 곡은 우리 앞에 다시금 나타나 연주될 수 있을까요?

사진=게티이미지, 모차르테움 재단, 조성진 트위터, 유튜브 캡처
기획·디자인: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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