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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서른앓이’ 선미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다”

입력 2021-02-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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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가수 선미 (사진제공=어비스컴퍼니)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했을 때가 16살이다. 몇 번의 부침이 있었지만 다시 일어서며 극복하길 반복했다.

그렇게 14년이 훌쩍 지나 벌써 서른을 맞았다. 빼어난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가수 선미의 이야기다.

걸그룹일 때도, 솔로로 활동할 때도 최정상을 지켰지만 휴식없는 마라톤에 선미 역시 적지 않게 마음앓이를 했다.



23일 오후 새 디지털 싱글 ‘꼬리(TAIL)’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 선미는 최근까지 심한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선미는 “부담감 때문에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었다”며 “어느 순간 스스로 한계를 정해 놓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 한계에 대해 “얼마든지 마음을 먹으면 부술 수 있었다”며 “나는 나를 믿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혼란스럽고 지쳤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미는 최근 방송된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심사위원 자질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너무 어렵고 무거운 자리인 걸 알고 있다”며 “늘 조심스럽다”고 적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선미를 무대 위로 끌어올린 건 팬들이다. 그는 “다시 무대에 서서 공연하고, 곡을 쓰는 이유는 우리 팬들 밖에 없다”며 고마움을 토로했다.

선미가 직접 작사, 작곡 및 디렉팅 작업에 참여한 신곡 ‘꼬리’는 이처럼 예민한 선미의 심경을 대변한 곡이다.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냈다.

곡 곳곳 리듬과 기타리프를 활용해 고양이 특유의 날카롭고 신경질적은 울음소리와 나른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배치한 게 인상적이다.

선미는 신곡의 콘셉트에 대해 “예민함이 폭발하는 빌런 캣우먼”이라고 정의했다. 꼬리로 예민한 감정을 표출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마음 속 내밀함을 슬쩍 고백한 선미의 현재와 일견 닮았다.

제목인 ‘꼬리’는 짐승의 신체부위 외에도 유혹, 성가심 등 중의적인 의미다. 선미는 “뉴스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라는 워딩을 듣고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흔히 상대를 유혹할 때 ‘꼬리치다’고 표현하지 않나. 나는 성가심의 표현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도 심혈을 기울였다.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의 댄서이자 아이린&슬기 ‘몬스터’ 안무를 맡았던 안무가 자넬 기네스트라가 안무를 담당했다.

선미는 “동물이 꼬리로 드러내는 감정을 안무로 표현하기 위해 1차원적인 동작을 요구했는데 다행히 안무가 마음에 들었다”며 직접 고안한 엔딩포즈를 눈여겨 봐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30대에 접어든 그는 “이 두곡이 30대의 첫 걸음이다. 서른살을 당차고 과감하게 내딘 것 같다”며 신곡에 대한 애정과 의미를 부여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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