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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거래비용 빼면 7천억 손해

최근 1년 추가이익 13조…거래 비용은 13조 7천억

입력 2021-02-24 16:10 | 신문게재 2021-02-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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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출처 : 자본시장연구원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 주식시장의 개인투자자가 유례없는 순매수와 거래대금을 기록한 가운데, 거래비용을 빼면 손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의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 보고서에서다.

개인투자자의 거래성과는 2020년 2월 이후 거래를 통해 발생한 거래이익(Trading Profit)으로 측정했는데, 전체 개인투자자가 2020년 1월말 보유했던 포트폴리오의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은 제외하고 이후 거래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보한 이익만 고려했다.

대상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보통주 중 분석의 정확성이 확보되는 1807개 주식(전체 시가총액 95%, 거래대금 86%)이다.



분석 결과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개인투자자의 거래이익은 약 13조원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1년간 개인투자자의 활발한 주식거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보유했던 주식의 가치상승에 더해 추가적인 수익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가 수익은 시장수익률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며, 거래대금 급증으로 거래세·매매수수료 등 거래비용은 13조7000억원에 달했다.

거래세(매도대금의 0.25%) 약 9조8000억원, 위탁매매수수료(거래대금의 0.5%) 약 3조9000억원이다.

전체 개인투자자가 1년간 추가적으로 확보한 거래이익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막대한 거래비용이 발생했다.

그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나타난 높은 변동성과 급격한 주가반등은 투자능력에 대한 과신과 극단적인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강화해 개인투자자의 과도한 거래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개인투자자의 투자역량 부족은 저조한 직접투자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간접투자수단과 전문적 자문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전체 개인투자자는 기존 보유 분석대상 주식의 가격상승으로 약 70조원에 이르는 평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규모 거래에선 추가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는 변동성이 크고 수익률 특성이 도박과 비슷한 주식을 선호하며,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것도 한몫했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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