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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계열사 지분 매각 추진 중…왜

입력 2021-02-24 11:52 | 신문게재 2021-02-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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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그룹의 에너지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석유화학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고, 신성장 사업 계열사의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는 등 현금성 자산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JP모건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일부 지분을 양도하고,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종합화학 지분 51%를 남겨 경영권을 보유하고, 상대 기업은 49% 이내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앞서 SK그룹 계열사인 SKC도 2019년 화학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지분 49%를 쿠웨이트 PIC에 매각한 뒤,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을 설립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다른 계열사인 SK루브리컨츠 역시 소수지분 매각을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역시 지분 50% 미만으로, 이달 중 본입찰이 예정됐으나,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원매자들이 추가 실사 기간을 요구해 시점을 다소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루브리컨츠는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왔으나, 시장과의 눈높이 차이로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지난해 정유 업계가 사상 최대 불황으로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윤활유 부문이 유일하게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소수지분 매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전사 성장 방향으로 추진하는 ‘모어 그린, 레스 카본(More Green, Less Carbon)’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석유화학 중심 기업들이 당면한 생존 위협을 탈피하기 위해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석유와 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대신 전기차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중심점을 옮겨가기 위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몇 년간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분리막, 투명 PI필름 등 소재 관련 사업에 집중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생산설비 규모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배터리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 제품에 대한 수입금지라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서 상대방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의 과정도 남아있다. 현금 확보의 중요성이 더 커진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자회사의 지분매각 외에도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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