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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코나 리콜 조치 적극 협조…안전성 강화하겠다"

입력 2021-02-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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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배터리 제작 결함에 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원인 규명 등 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으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및 현대차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코나, 아이오닉 전기차 및 일렉시티 전기버스 등 2만6699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제품 일부에서 셀 제조 불량이 화재를 야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의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의 경우, 국토부 발표대로 재현 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 사항을 적용한 바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BMS 충전맵 오적용의 경우, 당사가 제안한 급속 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며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 화재에서 원인으로 제시됐던 분리막 손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동 조사단의 모사시험 결과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 검사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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