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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26일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5천명 동시 접종

입력 2021-02-25 16:14 | 신문게재 2021-0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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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YONHAP NO-5065>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중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1호 접종자’는 특정하지 않기로 했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첫날 전체 접종 인원은 요양시설 213곳의 만 65세 미만의 입소자·종사자 5266명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으며 3월 중 1차 접종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1호 접종자를 특정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인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 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탁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재포장돼 25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접종 현장으로 배송된다. 냉장유통차량 총 56대(16만3000회분)가 동원돼 첫날 전국 257개 보건소와 292개 요양병원으로 배송을 진행했으며 오는 28일까지 보건소 258곳, 요양병원 1657곳으로 배송을 마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4일 저녁 제주로 향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운송차량 내 수송용기의 온도가 2~8℃를 0.5℃ 정도 벗어난 상황이 통합관제시스템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긴급 조치과정에서 제주행 선박 시간을 고려하여 대체차량(백신 포함)으로 교체하여 수송하기로 신속히 결정을 내려 현재 제주에 도착했다.

질병청은 온도이탈이 일어난 백신 3900회분이 동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백신 사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백신은 전량폐기되지 않고 추후 다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교 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수송용기 내에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서 저희들이 냉매를 삽입하고 냉매의 안정화를 위해서 다소 간에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러한 안정화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96명으로 국내 발생 369명, 해외 유입 27명이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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