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진전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제5기 공군학군부사관 후보생 입관식에서 부사관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진전문대) |
2015년 공군 최초로 창설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창설 이후 처음으로 영진전문대에서 학군단 자체 첫 임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영진전문대 백정일 학군단장, 공군교육사령부 김민수 훈육관(중사)과 이 대학 공군 부사관학군단 후보생 등 100여 명 만이 참석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제5기 공군 부사관 후보생 총 37명(여 4명)이 영예로운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제5기 후보생 37명은 지난 3학기 동안 하ㆍ동계 방학을 이용해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영해 9주간의 기본군사 훈련을 수료했다. 또 학기 중에는 군사학과 항공정비학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했고, 특히 정비 일선부대에서 실무 경험 등을 익혀 공군 최고 항공정비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높여 왔다.
임관식에서 공군참모총장상은 고건 하사, 공군교육사령관상 윤석희 하사, 공군훈련단장상 정진훈 하사, 학군단장상 오충만 하사가 각각 받았다.
이 대학 학군단 창설 이래 제주도 출신 1호로 부사관에 임관된 고건 하사(21)는 “집이 멀어 기숙사에만 머물면서 학업에 집중하게 된 것이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졌다”며 겸손해 했다.
공군 준위인 아버지를 보면서 공군 부사관의 꿈을 키워 온 이도균 하사(21)는 핵심가치(도전)상을 받았다. 그는 “이제 아버지와 함께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기도 하고 영광스럽다”며 “주어진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는 공군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김도희 하사(22ㆍ여)는 부사관학군단 후보생 모집에 두 번째 도전에 합격하고 이날 임관의 기쁨을 안았다.
백정일 학군단장은 훈시에서 “국가와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는 민주시민, 멋진 군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