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카드.(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추진한 인천사랑 상품권 ‘인천e음이 누적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2018년 7월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거래액은 5조73억원으로 집계돼 인천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천e음 거래액은 4조4984억 원이며, 올해에만 5089억이 거래됐다. 올해 거래액은 전년도 동기대비 218% 증가한 것이다.
인천e음은 시민이 직접 충전한 금액과 캐시백이 포함된 금액을 기준으로 거래액을 산정한다.
가입자 수는 올해에만 4만1151명이 증가해 총 142만67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절반에 해당하는 47.1%에 해당한다.
시민이 직접 충전해 사용한 금액(인천e음 발행액)은 전년도에 2조4945억원으로 전국 발행액 13조3000억원의 19%에 달했다.
시민 1인 기준 84만9000원으로 서울의 15배(5만7000원), 경기의 4.5배(18만7000원)에 달한다.
인천e음 이용자가 지난 한 해 동안 1인당 평균 201회(약350만원 충전)를 사용, 28만9000원의 캐시백(시 제공)을 받았다.
인천e음 관계자는 “인천e음의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올해 본예산에 총 1950억 원의 캐시백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연말까지 10% 캐시백 지급 유지를 위해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약 1151억의 예산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지난해부터 상향한 10% 캐시백이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올 연말까지 이를 유지하고, 인천e음 배달앱 서비스를 조속히 확대해 소상공인 분들의 어려움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