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건설산업

대형 건설사, 불붙은 리모델링 수주 경쟁… 현재 추진중인 사업만 4만 세대

입력 2021-03-02 15:01 | 신문게재 2021-03-03 3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wwewefeeffwewef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에 대한 엄격한 규제로 재건축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형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특히 분당·일산·평촌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가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기고 있지만, 용적률 등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아 상당수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수주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5단지’는 최근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주민 이주와 착공에 돌입해 리모델링 되면 기존 12개동 총 1156가구에서 16개동 1271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쌍용건설이 맡는다.

업계에선 1000가구가 넘는 이번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례가 향후 리모델링 시장에 탄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는 1990년대 초반에 입주해 올해를 기점으로 30년이 넘어서며 노후가 심각한 상황이다. 모두 29만2000가구에 달한다. 재건축 기준인 사용 연수 30년에 달하지만 평균 용적률이 200%를 넘어 이마저 쉽지 않아 리모델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한솔5단지의 사업승인 사례를 보고 리모델링 단지로 참여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재건축 보다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려는 대형 단지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분당 등 수도권 54개 단지(4만551가구)에서 리모델링 조합이 설립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년 전에 비해 단지 수는 19개, 가구 수는 약 1만8000가구 증가했다.

리모델링 사업은 최근 강화된 재건축 규제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 재건축은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어야 추진할 수 있지만 리모델링은 15년 이상이면 된다. 안전진단 등급 역시 재건축은 최소 D등급(조건부 허용) 이하를 받아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수직 증축의 경우 B등급, 수평·별동 증축의 경우 C등급 이상이면 가능하다. 주민동의율도 66.7%로 재건축이 75%를 채워야 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게다가 조합 설립 이후에도 아파트를 사고팔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건설사들도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을 선점해왔던 포스코건설, 쌍용건설 외에도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도 리모델링 조직을 강화하고 브랜드를 앞세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개발하며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실 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치 현대1~2차 등 강남권 리모델링 시장에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현대건설도 올해 리모델링태스크포스(TF)를 팀을 꾸려 리모델링사업을 확장에 집중하며, 지난 1월 용인시 수지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목동2차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는데, 이번 수주를 계기로 1기 신도시 등 경기도권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따로 편성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짐했고, 포스코건설은 두 바닥재를 구조적으로 일체화하는 2가지 신공법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 키워 수주 선점에 나서고 있다.

또 다른 한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사업에 비해 수익성이 낮고 분양가상한제 등의 시행으로 조합원 부담이 커지면서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수직증축이나 내력벽 철거 등에 대한 안전성 논란도 있어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기획 시리즈

MORE

VIVA100

NEWS

人더컬처
카드뉴스
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브릿지 초대석
문화공작소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

대한사회복지회-행복한날엔나눔

대한사회복지회-교육지원

거창군청

영암군청

오산시청

인천광역시교육청

한국철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