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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노후 망치는 5가지, 편안한 노후 5가지

입력 2021-03-04 07:00 | 신문게재 2021-03-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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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오디세우스의 그리스군.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면서 바닷가 외딴 섬에 살며 아름다운 노래로 뱃사람들을 유혹하는 괴물 ‘사이렌’을 극복해야 했다.

 

오디세우스는 이 해협을 지나기 전 부하 병사들에게 자신의 손과 발을 묶어 돛대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지시했다. 절대 풀어주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병사들의 귀를 틀어막았다. 듣지 못하게 한 것이다. 오디세우스는 사이렌의 유혹을 들었지만, 오디세우스는 묶였고 병사들은 듣지 못했기에 이 해협을 무사히 지나갔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노후를 망치는 5가지를 정리했다. 반대로 말하면 편안한 노후를 위한 5가지다.

 

연금에 가입했다고 노후가 보장되는 게 아니다. 운용과 관리가 성패를 좌우한다.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것 뿐 아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제안하는 5가지를 지키면 100세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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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1. 연금·저축·소비 주머니 분리하라


연금 중간 정산을 많이 한다. 연금은 노후자금이다. 가급적 중간 정산을 하지 말아야 한다. 연금의 유일한 목적은 노후 대비다. 그래서 일반 저축과 다른 주머니를 차야 한다. 이동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중간에 찾으면 버릇된다. 한번 해지하면 다른 것도 해지하게 된다. 노후를 위한 돈은 중간에 찾지 말아야 한다. 왜? 복리효과가 사라진다. 오래 둘수록 이자가 이자를 쌓는다. 중간에 찾으면 복리효과에다 수익마저 사라진다.

한 은퇴 대비자는 1994년 옛 개인연금에 월 10만원 넣었다. 원금은 3000만원인데, 지금 8000만원이 돼 있다. 복리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연금 주머니와 저축 주머니, 소비 주머니를 분리해야 하는 이유다.




2. 단기상품 아닌 장기 투자자산 관심 가져야

퇴직연금에 가입했다. 그런데 대부분 원리금 보장상품에 투자한다. 단기상품이다. 예금이나 ELS(주가연계지수)다. 예금은 단기 유동성 상품이다. 투자상품이 아니다. 유동성이 높지만 수익률이 낮다. 연금은 유동성이 필요없다. 30년 넘게 넣을텐데 유동성이 필요할 까닭이 없다. 연금은 유동성이 떨어져도 투자상품에 넣어야 한다. 연금인데 왜 단기상품에 투자하나?

안전의 개념을 생각해보자. 원리금 보장이 안전인가? 연금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손해다. 즉 예금에 넣으면 마이너스다. 노후에 구매력을 유지하려면 단기자산이 아니라, 장기 투자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극대화한다.


3. 해외자산에 분산 투자를

국내 자산만 갖고 있다. 채권도 국내다. 자국 편향(Home Bias)이 너무 심하다. OECD 국가 사적연금의 해외자산 비중은 15~45%다. 우리는 해외자산 투자가 1% 될까 말까 한다. 한국의 GDP는 전 세계의 1.8%나 된다. 국내 자산만 가지는 것은 수익에 좋지 않다. 국내 주식 3000포인트 넘었지만 미국 증시는 그동안 꾸준히 올랐다.

특히 우리는 고령화로 장기 저성장 가능성이 높다. 국가와 민간 부채, 고령화, 제조업 경쟁력을 따지면 장기 저성장이 눈에 훤하다. 때문에 연금자산은 전 세계 자산에 분산해야 한다.

우리 국민연금은 해외 자산에 적극적으로 분산하고 있다. 해외 주식 22%, 국내 주식 17%다. 앞으로 해외 비중을 더 많이 가져갈 것이다. 사적연금도 국민연금이 운영하듯 해외자산 비중을 높여야 한다.


4. 생애 자산 비중 어떻게

평생 비슷한 자산 비중을 가진 사람이 많다. 주식 몇%, 채권 몇% 이런 식이다. 그러나 나이에 따라 동일하게 가져가면 안된다. 달라야 한다. 젊었을 때 주식 비중을 높이고 퇴직이 가까워지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게 좋다.

젊었을 때는 근로소득 있다. 손해보더라도 충당할 수 있다. 위험자산에 더 많이 투자해도 된다는 말이다. 퇴직하면 월급이 없다. 주식 비중이 높은데, 만약 대공황이 오면 주가는 폭락한다. 노후가 망가진다.

또 젊었을 때 노후자산을 쌓아야 한다. 20, 30년 적립하면 목돈이 된다. 자산가격 떨어지더라도 근로소득 등으로 자산을 쌓을 수 있다. 초기 적립효과는 크지만 시간 지날수록 적립 효과가 떨어진다. TDF(Target Date Fund)는 시기별로 위험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다. 이를 활용하면 된다.


5. 연금은 월급처럼 수령

연금 찾을 때 옵션이 있다. 일시금이냐 몇십년에 걸쳐 나눠서 받느냐이다. 우리나라 퇴직자 90%가 퇴직연금을 일시금으로 찾는다. 대부분 한꺼번에 쓴다. 목돈 찾으면 자기 돈이 아니다. 노후 자금이 없어진다. 노후를 망친다. 나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나눠서 수령해야 한다. 어떤 은퇴자는 연금을 보험사 즉시연금에 넣었다. 자식이 어려울 때도 쓰지 못하게 했다.

장거리 주행 때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목적지 인근에서 가장 많다. 중간에 해지하지 않고 여태껏 잘 운용했는데, 일시금으로 찾으면 장거리 운전 후 집에 다와서 사고나는 것과 같다.

한꺼번에 찾으면 노후소득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연금은 평생 월급으로 생각해야 한다.


도움말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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