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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KTX 햄버거 진상녀에 쓴소리…"추하고 꼴 사나워"

입력 2021-03-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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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허지웅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허지웅 인스타그램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최근 KTX 안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행패를 부린 여성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4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라는 말이다. KTX 열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던 사람을 제지하자 폭언과 함께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지 알아?’라는 말이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KTX에서 한 승객이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어 열차 통로로 나가 음식물을 섭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돌아온 건 막말이었다는 내용이 실렸다.



당시 햄버거를 먹은 여성은 제지를 당하자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며 작성자의 사진을 찍었다. 그러면서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다”라는 말로 글쓴이를 몰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허지웅은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증명한 것 없이 부모 돈으로 살아가며 그걸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은 흡사 삼루에서 태어난 주제에 삼루타를 친 것마냥 구는 자를 보는 것처럼 추하고 꼴사납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 돈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가장 빛나고 훌륭한 것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분투하고 있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KTX 햄버거 여성은 작성자에게 따로 연락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도 더 이상 여성의 신분 찾기를 그만해달라고 네티즌들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해당 여성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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