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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뜨거운 청약 경쟁… HUG의 분양가 현실화로 '로또아파트' 막차?

입력 2021-03-04 16:04 | 신문게재 2021-03-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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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연초부터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뜨겁다.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서울 분양이 드문 상황에서 올해 들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 물량이 풀리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자양하늘채베르는 2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919명이 몰리며 367.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용면적 46㎡A(13가구)와 46㎡B(14가구)에 각각 5274명, 464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05.7대1, 331.8대 1로 집계됐다.

HUG가 지난달 22일부터 분양가 승인을 과거 분양가 기준에서 주변 시세 기준 90%로 바꾸고,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의 땅값 상승에 연동한 분양가 상승추세에 따라 수요자들 민원이 늘고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로 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향후 로또분양이냐 시가분양이냐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해 서울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에서 많게는 수천대 1까지 나타난 현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문제는 이러한 뜨거운 청약경쟁률이 서민들의 집 마련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와 집값 잡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다.

이번 자양하늘베르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2580만원이었다. 시세가 4000~5000만원에 비해 60% 전후 수준이어서 말 그대로 ‘로또아파트’란 요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양하늘채베르는 3.3㎡당 평균 분양가 2580만원으로 전용 46㎡ 일반분양 가격은 층·동·향별로 4억8040만∼5억1720만원 수준이다. 중도금대출까지 가능한 ‘로또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9일 이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 실거주 의무를 부과하는 이른바 ‘전·월세 금지법’ 적용을 비껴간 사실상 마지막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같은날 특별공급 청약을 접수받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강일제일풍경채’ 역시 2만 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청약광풍이 예고됐다. 이 단지 특별공급에는 289가구 모집에 2만1019명이 접수해 평균 72.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강일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7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3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84㎡는 8억1470만∼8억9990만원, 전용 101㎡는 9억5640만∼10억8660만원으로 이 역시 주변 시세의 70%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 HUG가 분양가 승인 기준을 주변 시세의 90%로 정한데 반면, 국토부는 분양원가를 분석해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여지를 살피겠다고 하면서 시장의 혼선이 일고 있다. 한편으로 이러한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대해 무주택자들의 불만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40대 예비 청약자 A씨는 “집값은 정부가 올려놓고 분양가를 시세에 맞추는 것은 그동안 ‘분양이라도 받아보자’는 무주택 국민의 한가닥 희망마저 짓밟는 것”이라며 “9억 이상은 중도금 대출마저 나오지 않는데 서민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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