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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AP=연합뉴스) |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 72·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으로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 12번 홀(파 5)과 13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15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16번 홀(파 5)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으나 18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줄이며 끝냈다. 후반 들어 안병훈은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이며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전반적으로 샷이나 퍼트 모두 괜찮았던 하루였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평가한 뒤 “갤러리들이 입장해 응원해주시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와 3타 차이로 공동 7위에 오르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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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AFP=연합뉴스) |
임성재는 “티 샷 정확도가 좋았고, 아이언 샷도 지난 주(월드골프챔피언십 워크데이 챔피언십)보다 좋아져 버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버디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해 아쉽지만 이글을 잡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임성재는 “이 대회 첫 출전과 두번째 출전에서 ‘톱 3’에 올라 기분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 코스에 오면 뭔가 기분이 좋아서 인지 재미있게 즐기면서 샷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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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AFP=연합뉴스) |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와 1타 차 3위다. 지난 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맥스 호마(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29위, 강성훈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티렐 해턴(잉글랜드)은 5오버파 77타로 부진을 보여 공동 107위에 자리 2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8오버파 80타를 치고 기권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