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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빠른 회복,"병실내 공동 미사 참여"

입력 2021-03-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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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사진=연합뉴스)

 

건강악화설이 나왔던 정진석 추기경이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고 몸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주교계에 따르면 입원 뒤로 호흡 등이 좋지 않았던 정 추기경은 1일 수액 주입 호스만 남기고서 모든 장치를 뗐다. 환자가 고통스러워하는 데다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정 추기경 입장을 존중한 조치였다.

정 추기경은 입원 당시 마지막 순간이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최근 일주일 새 질문에 대답할 정도로 몸 상태가 돌아왔다.



그는 질문에 대답도 하면서 병실 내에서 다른 신부들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정 추기경은 말을 다시 하면서 자신을 위해 기도를 올리는 “본당과 신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일단 고비를 넘기셨다”며 “완쾌된 것은 아니나 시간을 다퉜던 상황에서 조금은 벗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들도 굉장히 놀란 상태로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추기경은 몸에 심한 통증이 왔고, 주변 권고로 지난달 21일 입원한 바 있다.

건강이 많이 악화해 입원 다음 날인 22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드렸다. 병자성사는 가톨릭에서 일곱 가지 성사 중 하나로, 병이 들거나 늙어서 죽을 위험에 있는 신자의 구원을 비는 의식이다. 정 추기경은 병실을 찾은 염 추기경과 신부들에게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데 빨리 그 고통을 벗어나도록 기도하자”며 “힘들고 어려울 때 더욱더 하느님께 다가가야 한다. 모든 이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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