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관련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최근 ESG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6월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했다.
중진공은 지난해 말 기준 총 7조7000억원의 ESG채권을 누적 발행해 공사 및 특수채 AAA 시장 내 ESG채권 발행점유율 1위(약 48.6%, KRX·중진공)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5조4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액 전액을 소셜본드로 발행할 계획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의 안정적 재원조달 및 채권투자자들의 사회책임투자 관심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2019년 10월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에 대해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현재까지 필요자금을 전액 소셜본드로 조달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정책자금으로 공급해 일자리 창출 및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등을 위한 사회적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중소벤처기업진흥채권의 ESG채권 상장 및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 편입을 통해 원화채권 시장 내 사각지대 해소와 신뢰성·투명성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중진공은 도입 단계에 접어든 국내 ESG시장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