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패션 · 뷰티 · 화장품

화장품 브랜드는 휘청, OEM 제조사는 활짝…이유는?

'오프라인 매출 타격'…아모레 영업익 급감·에이블씨엔씨 적자전환
코스맥스, 온라인 고객사 증가·소독제 생산으로 최대 실적 올려

입력 2021-03-07 14:39 | 신문게재 2021-03-08 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마스크 착용으로 화장품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화장품 브랜드들의 실적은 크게 악화됐지만, 화장품 제조사는 최대 실적을 올렸다. 소비 감소에도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곳들이 늘어났고, 위생용품이 매출 효자 역할을 해준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나 감소했고 에이블씨엔씨는 적자전환했다.

오프라인 매장과 면세점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아모레퍼시픽은 유동인구 감소와 일부 매장 단축영업 제한 등으로 국내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이로 인해 국내사업 매출은 23.1% 줄었다. 여기에 창사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일회성 인건비 비용이 증가해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63.3% 줄었다.



에이블씨엔씨도 지난해 총 164개의 비효율 매장을 폐점하며 오프라인 매출이 47.6% 줄어 들었다. 여기에 제아H&B 등 면세점 매출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해 당기순손실도 809.1% 증가했다. 

코스맥스 R&I센터
코스맥스 R&I센터(사진=코스맥스)

 

반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는 지난해 최대실적을 올렸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조382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666억원이다. 코스맥스는 매출 성장 요인으로 온라인 신규 고객사 확대, 세니타이저(소독제) 제품 공급 등을 꼽았다.

현대차증권의 전망치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온라인 기반 고객사 매출 비중은 2019년 20%에서 지난해 30%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코스맥스가 한국법인과 중국법인에서 올린 매출은 각각 7654억원, 4560억원이다.

미국법인은 소독제 생산 대응으로 전년 대비 14.5% 성장한 166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2019년까지 손소독제를 소량 생산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가동률을 30배까지 늘렸고, 미국을 포함한 해외 공장에서도 소독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한국콜마는 매출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114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08억원으로 378.1% 늘었다. 화장품 매출은 급감했지만, 자회사인 HK이노엔이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한국콜마가 2018년 인수한 HK이노엔은 케이캡(역류성식도염 위염 치료제) 판매 호조로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이 19% 늘고 영업이익은 75% 급증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화장품 브랜드사와 제조사의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화장품 브랜드사는 올해부터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는 등 실적 반등의 기회를 노려보겠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 올해 5조6000억원의 매출과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올해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부문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3가지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기획 시리즈

MORE

VIVA100

NEWS

人더컬처
카드뉴스
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브릿지 초대석
문화공작소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

대한사회복지회-행복한날엔나눔

대한사회복지회-교육지원

거창군청

영암군청

경기도의회

오산시청

인천광역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