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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인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볼빅 4위…개막 후 3개 대회 연속 ‘톱 10’

언스트, 7년 만에 우승 통산 3승째…14년 만에 미국 선수 개막 이후 3개 대회 연속 우승

입력 2021-03-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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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전인지.(AFP=연합뉴스)

 

전인지가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볼빅(총 상금 150만 달러)에서 4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 후 3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들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 72·6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8위에서 4계단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4위로 마친 전인지는 지난 1월 올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위, 지난 주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해 3개 대회 모두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버디 2개를 잡아 2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들어 11번 홀(파 3), 12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로 시즌 첫 ‘톱 3’을 노렸다. 하지만 1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고, 이후 남은 홀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김세영은 이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이날 2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15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낚아 시즌 첫 ‘톱 10’ 진입을 노렸으나 막판 16, 17번 홀 연속해 보기로 힘든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3개 대회 DSUTHR ‘톱 10’에 오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가장 큰 변화는 퍼터를 바꿨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코스에서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어 전인지는 “달라스에 집을 구했는데 가구 같은 것들을 구해야 한다. 긴장을 푸는 시간을 보낼 것 같다. 그리고 재정비해서 대회 준비를 할 것이다”고 앞으로 2주 동안의 휴식기간 동안 계획을 덧붙였다. 

 

오스틴 언스트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에서 막을 낼린 2021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볼빅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볼빅 칼라공이 담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AFP=연합뉴스)

 

우승은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차지했다. 2014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7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이날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언스트는 전반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2위로 출발한 제니퍼 컵초(미국)에 무려 6타 차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언스트는 후반 12번 홀(파 5)과 13번 홀(파 3)에서 연속 보기로 샷에서 불안감을 보였으나 추격하던 컵초가 13번 홀 보기에 이어 15번 홀(파 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져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언스트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컵차는 이날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보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를 치렀는데 우승자는 모두 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미국선수 우승의 주인공은 개막전와 이어진 게인브리지 LPGA에서 제시카 코다와 넬리 코다(이상 미국) 자매였고, 이번 대회에서는 언스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이 시즌 개막 후 3개 대회를 치른 후 1승도 올리지 못한 2014 시즌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LPGA 투어 21년 만에 시즌 개막 이후 2개 대회 자매 우승 기록을 세운 코다 자매는 희비를 보였다. 이들 자매는 이날 공동 11위로 경기를 시작했고,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언니 제시카는 1타를 줄여 4언더파 284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직전 대회에서 우승한 동생 넬리는 3타를 잃어 이븐파 288타로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2020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산수’ 상을 수상한 김세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잘하다 막판 16, 17번 홀 보기가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시즌 초반에 감이 좀 올라온 것 같다. 앞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위해 2주 동안 훈련을 통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희영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 강혜지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28위, 박성현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34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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