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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거래량 '뚝', 관심은 여전… 정부정책보다 앞서가는 투자자들

입력 2021-03-08 13:34 | 신문게재 2021-03-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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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2·4대책 발표 이후 한 달간 서울 등 수도권 빌라시장에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 2월 들어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시장이 거래량에서 잔뜩 움츠러든 반면, 빌라에 대한 경매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라 투자열기가 완전히 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1월 까지만 해도 빌라 시장은 ‘패닉바잉’이 이어지며 폭발적으로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정부의 2·4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거래절벽’이 나타나는 등 시장이 급격하게 움츠러들었다.

실제 2·4대책 이후 한 달간 서울 빌라 거래건수는 2000건대로 낮아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총 2513건으로 전달 6569건보다 4056건 줄었다. 월간 서울 빌라 거래가 2000건대를 기록한 것은 2019년 4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도봉구가 532건에서 164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강북구는 441건에서 174건으로 축소됐고, 은평구는 550건에서 214건으로 급감했다.

이처럼 빌라시장이 상승폭이 줄고 거래절벽이 이어진 이유는 정부의 2·4부동산 대책의 영항이 크다. 앞서 정부는 2·4대책에서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정비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에서 대책 발표일 이후 토지·주택 거래가 이뤄지면 해당 매입자에게 입주권을 주지 않고 부동산을 현금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사업 대상지도 정해지지 않아 사업이 어느 지역에서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금청산 위험을 안고 빌라 등의 구매에 나서는 위험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 절벽’ 상황으로 이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지표들을 두고 2·4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진단한다. 2·4대책으로 패닉바잉 빌라 거래는 잠시 주춤해졌지만 아직도 기대감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 윤지해 연구원은 “정부가 8·4 공급대책에서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 개념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선 규제완화로 인식됐다”며 “공공을 붙였을 때 입주권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학군 우수지 등 ‘공공을 하지 않을 것 같은 곳’을 추려낸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 및 수도권 경매시장에서는 빌라 인기가 여전하다. 정부가 2·4공급대책을 통해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공공재개발과 역세권 고밀개발을 추진하면서, 후보 예상지역의 빌라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2월 경매시장에서 서울 빌라 평균 낙찰가율은 93.1%로 전월(85.1%)보다 8%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16년 7월(93.2%)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건당 평균 응찰자수도 4.4명으로 전월(4명)보다 0.4명 많아졌다. 지난해 서울 빌라 경매 건당 월평균 경매 응찰자수는 2.9명 수준이었다.

정부가 1월 흑석2구역 등 서울 내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 여덟 곳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달 2차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은 여전하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도심 재개발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돼 경매를 통해 매매를 통해서보다 싸게 빌라를 사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응찰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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