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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지난 6일까지 사망이 신고된 8명에 대해 접종과의 관련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추진단은 전날 소아청소년과·내과 등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조사 대상 8건 가운데 4건에 대한 부검이 진행 중인 만큼 추진단은 향후 부검 결과가 나온 뒤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 가량이 소요되며 최종 결과를 토대로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8건 외에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0시까지 신고된 사망사례는 총 11건으로 나머지 3명은 아직 1차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
추진단은 향후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만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지난 주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앞서 제기됐던 유효성의 근거 부족은 영국의 자료 등으로 (추가 판단해 볼 때) 충분히 접종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주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해당 내용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46명으로 국내 발생이 335명,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