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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오늘부터 공모주 청약…IPO 대어에 관심↑

입력 2021-03-0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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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청약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올 상반기 첫 번째 ‘대어(大魚)’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9일 개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기업공개(IPO)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부터 1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4~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수요예측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4만9000~6만5000원)의 최상단인 6만5000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따상’ 가능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설정되고, 거래 첫 날 종가가 시초가 대비 상한가까지 올라 총 160%의 수익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았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을 기록한 바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따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개발과 위탁 생산을 맡고 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상장 당시 SK바이오팜의 실적과 비교했을 때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이 뛰어나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이라는 모멘텀이 더해져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대어급 기업이 등장함에 따라 공모주 시장에서의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는 굵직한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연이어 준비되고 있다는 점, 중소형 기업들 중에서도 전방 산업 성장 모멘텀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IPO 시장의 활황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 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원래대로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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